컬링 스포츠계의 최대 행사인 세계컬링연맹(WCF) 총회가 내년 9월 역대 최대 규모로 서울시에서 개최된다. 대한컬링연맹(회장 김용빈)은 “지난 11일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2022 세계컬링총회에서 2023 세계컬링총회의 서울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제12차 세계컬링연맹 총회는 내년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다. 내년 총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8개 회원국 대표들과 세계컬링연맹(WCF) 이사회 및 사무처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2023 세계컬링 서울총회’ 일정은 내년 9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는 세계컬링연맹 이사회, 13~14일에는 컬링 정책 및 경기규정 등의 안건을 사전에 논의하는 오픈 미팅, 15일에는 본 총회가 열린다. 이외에도 연맹은 서울총회 기간 중 한국과 서울의 관광자원을 알릴 수 있는 문화예술, 정보통신기술, 명소 체험 및 방문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서울총회는 새롭게 선출된 세계컬링연맹 보 웰링(Beau Welling) 회장이 주관하는 첫 번째 세계총회인 만큼 이목이 쏠린다. 대한컬링연맹은 지난 3월 세계컬링연맹에 서울
◆코리안 탈무드/홍익희·김정완·이민영 지음/행복한북클럽/388쪽/값 1만8000원 ‘탈무드’는 유대인 율법학자들이 사회의 모든 사상에 대해 구전·해설한 것을 집대성한 책이다. 약 1500년 전에 만들어진 오래된 책이지만 오늘날에도 영감을 주는 투자법과 학습법, 네트워크를 만드는 법 등 매우 구체적인 지침이 담겨 있다. 현대인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 쓰여진 ‘코리안 탈무드’. 저자 홍익희와 김정완, 이민영은 개별 유대인들의 성공 사례를 탐구하고 그 밑바탕에 있는 탈무드 사상을 연구했다. 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는 수십 년간 해외 근무와 여행을 통해 경험한 유대인들의 사고를 이해하고자 ‘유대인 이야기’를 비롯한 연구서를 펴내고 있다. 김정완 탈무드원전연구소 대표는 미국에서 기자 생활을 하며 탈무드와 유대인 교육의 힘을 느껴 탈무드 연구를 일생의 과제로 삼았다고 한다. 이민영 인류학자는 다양한 여행 경험과 인류학자다운 시선으로 탈무드를 한국인의 문화에 맞게 해석했다. 이들은 “한국인에게 필요한 부분만을 추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보편적인 성공 법칙으로 정리했다”며 “심리학자와 자기계발 코치들이 찾아낸 과학적 사실과도 상통하도록 최신 자료로
한파에 폭설까지 덮친 밤에 맨몸으로 조난을 당한 시민을 구조한 경찰이 화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11시 46분쯤 자정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간에 오산서 오산지구대로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동생이 술을 먹고 없어졌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기상은 한파경보가 울린 데다, 저녁부터 1m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폭설이 쏟아지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은 이준범 경위와 박철원 순경은 날씨로 인해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했다. 재빨리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대략적 위치를 파악한 후 지구대 동료 경찰 5명과 함께 오산시 수청동에 있는 산 중턱으로 긴급 출동했다. 조명 하나 없는 깊은 산속에서도 두 경찰은 손전등 하나에만 의지한 채 주변 등산로 수색을 진행했다. 하지만 실종자 A(19)씨는 보이지 않자, 두 경찰은 수색장소를 등산로가 아닌 곳으로 확대했다. 7일 0시 20분쯤 수색장소를 넓힌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숲속에서 몸을 웅크린채 “살려주세요”리고 말하는 A씨를 발견했다. 이준범 경위는 A씨의 상태가 저체온증으로 인해 위험하다고 판단, 119를 기다리지 않고 A씨를 업은 채 대로변까지 약 100m를 하산했다. 박 순경은 이 경위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A씨를 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