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민주·성남분당을) 후보가 19일 "성남 분당이 전국에서 청년들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마음껏 꿈꾸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며 청년 지원을 위한 종합 패키지 공약을 전격 발표했다. 그는 ▲가장 저렴하고 편리한 청년 전용 반값 교통비 ‘월 3만 원 청년패스’ 도입 ▲데이터 걱정없이 내 맘대로, 청년 맞춤형 알뜰 통신요금 ▲1억 원+1억 원 '결혼-출산-양육 드림 패키지' 지원 ▲조부모돌봄수당 전면 도입 ▲새로운 청년지원 금융프로그램 도입 등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청년들이 크게 부담을 느끼고 있는 교통비와 통신비 같은 고정비 지출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년들의 결혼과 출산, 양육 문제도 동시에 해결할 종합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현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청년희망적금, 청년도약계좌 등 청년지원 금융프로그램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개선해 이용 문턱을 낮춤으로써 청년들의 초기 자산형성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청년들의 지출문제와 결혼·출산·양육 문제, 자산형성에 이르기까지 입체적 공약들을 바탕으로 젊고 활기가 넘치는 도시 전국 최고 청년 친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승리수당 상한선 관련 규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수협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승리수당 상한선으로 인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초래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수협에 따르면 선수 및 코칭스태프에게 적용되는 승리수당 상한선은 현재 K리그1 100만 원, K리그2 50만 원이다. 선수협은 이러한 상한선이 저연차 선수들에게는 특히 불리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현재 적용 중인 승리수당 상한선이 생긴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구단들의 허리띠 졸라매기”라면서 “취지에는 공감하나, 이제는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구단별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해 선수협이 주장한 최저 연봉이 2700만 원으로 상승했으나 현재 물가 대비 턱없이 부족하다”며 “승리수당 상한선이 정해져 있어 저연봉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승리수당 상한선을 두고 제한할 것이 아니라 구단 자율에 맡기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0년 12월 이사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구단 재정 부담을 덜자는 취지로 승리 수당에 상
1789년(정조 13) 옛 수원부 읍치에 현륭원을 조성하면서 임금이 행차 시 유숙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화성행궁이다. 그러나 1911년 봉수당에 자혜의원이 들어서면서 점차 일제의 신문명을 선전하는 의료시설로 바뀌었다. 1933년에는 행궁을 허물고 그 자리에 경기도립병원 신축건물이 들어섰다. 1994년, 수원시는 민족문화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확보하고자 수원화성 세계유산 등재추진과 함께 화성행궁 1단계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1995년에 중심건물인 봉수당과 장락당을 발굴조사하고, 1996년 당시 화성행궁 복원공사 기공식이 이뤄졌다. 2001년에 화성행궁의 5차 발굴조사를 끝내고, 1년 뒤인 2002년 1단계 복원공사가 마무리됐으며 2003년 10월에 주변 정비까지 마친 후 일반 시민에게 모습을 보여줬다. ‘화성성역의궤’ 기록에 따르면 화성행궁은 총 576칸으로 구성돼 있으나 1단계 복원사업을 통해 482칸만 복원됐다. 그 이유는 ‘우화관(于華館)’이라는 화성행궁 객사가 위치한 복원 예정 부지에 신풍초등학교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화관은 1905년쯤 수원 최초의 근대학교인 수원군공립소학교가 옮겨오면서 학교로 쓰이게 됐다. 수원시가 화성행궁 1단계 개관 이후 신풍초등
#. 지난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을 준비하던 A(26)씨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여파로 1년 넘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한숨이 깊어만 간다. 그는 “이제는 집에 있으면 부모님 눈치도 보이고 하루하루가 너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 졸업을 앞둔 대학생 B(22)씨는 “코로나 때문에 카페 아르바이트도 잘렸고 비대면 온라인 개강부터 화상면접 등 모든 게 낯설고 막막했다”며 “언제 잠잠해질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취업할 수 있을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첫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어느덧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층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24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27만3000명이 감소했다. 취업자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15~29세 청년 실업률은 8.1%로 지난해보다 1.1%포인트 올랐다. 경제활동인구가 2820만8000명으로 17만2000명 줄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1667만5000명으로 43만1000명 늘었다. 같은 날 구인구직사이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발표한 ‘2021 취업시장 기대감’
경찰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다양한 범죄와 재난과 최일선에서 싸우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다. 그런 경찰이 현재 ▲기본급 ▲승진 ▲출동 수당 등의 부분에서 마땅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 지난 11월17일부터 본보의 세 차례 보도(17일 1면, 23일 6면, 26일 1면)에서도 이 같은 문제가 드러났다. 이에 본보는 ‘하재구 경기남부경찰 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단 대표’를 만나 경찰의 고충 및 처우 개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경찰 직장협의회는 어떤 단체인가. 경찰 직장협의회는 경감(6급) 이하 경찰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 업무능률 향상, 고충 처리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 대표 자리를 맡게 된 취지는. 회장단 대표를 맡게 된 취지는 경찰은 지금 여러 면에서 차별적인 대우를 받고 있고, 그로 인해 조직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일선에서 지키고 있는 경찰들이 오히려 보호를 받아야 할 상황에 처했다. 경찰들의 근무 여건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라도 변화가 필요하다. ◇ 경찰 기본급이 공안직보다 낮게 책정돼 있던데. 원래 공안직에 포함돼 있던 경찰, 소방을 따로 분리한 취지가 더 고생하
경찰 출동 수당 지급 시간대를 소방과 균등한 24시간으로 늘려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별로 다른 신고 집중시간대도 고려돼야 한다는 의견도 빗발치고 있다. 이에 경찰은 해당 제도를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관계 부처와 협의조차 되지 않은 상태라 현장 경찰관들의 불만이 해소되기에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경찰청과 소방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2016년부터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수행하는 야간 근무 중 112 신고에 따라 주요 범죄사건 처리 등을 위해 긴급출동하는 경우, 출동 건수마다 3000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달리 소방공무원은 정액분으로 한 달에 화재진화·인명구조(출동) 수당 8만 원을 지급하고, 실적분으로 24시간 응급환자 상담, 응급처치, 이송에 대한 누적 출동 횟수가 1일 3회를 초과하는 출동부터 3000원씩 지급하고 있다. 이 밖에 화재 진압을 위한 출동을 하면 1일 3000원을 지급하고 있다. 소방이 경찰보다 폭넓은 출동 수당 지급 기준을 두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일선 경찰관들은 비슷한 기관·제도에서 차별을 받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찰관 A씨는 “출동 수당을 받지 못하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하면서 추석 연휴를 맞아 화성행궁에 인파가 몰렸다. 온라인 차례를 지낸 시민들이 추석 당일 무료 개방된 화성행궁을 방문해 고궁을 산책하며 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추석 명절에도 화성행궁 입구부터 수원문화재단 직원의 안내에 따라 수기명부 작성이 실시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화성행궁 내 관광객은 최대 2500명을 수용한다. 화성행궁을 찾은 관광객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인 ‘어서와, 행궁비담’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수원화성을 만든 정조를 모티브로 한 종합 퍼포먼스다. 다양한 매력을 갖춘 캐릭터의 장기자랑을 비롯해 관객 참여형 시대극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추석 당일 화성어차와 국궁체험 등 상설체험 행사도 휴무로 실시되지 않았지만, 오전에만 300여명의 시민들이 화성행궁을 찾았다.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기 때문에 신풍루 앞 느티나무에선 시민들이 각자 소원을 적은 종이를 걸어 두기도 했다. 보물 2035호로 지정된 정조의 어진이 모셔진 화령전에도 관광객들이 붐볐다. 용인시 수지구에 거주하는 박모씨(74)는 "요양병원에 계신 어머니가 이번 명절에는 오지 말라고 하셨다“며 ”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