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사각지대로 전락한 수원출입국외국인청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 11일이 넘어가는 가운데, 수원출입국외국인청이 코로나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소속 기관인 수원출입국외국인청(수원외국인청)은 출입국 및 외국인과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외국인에 대한 사증발급인정 발급, 외국인 등록, 체류기간 연장, 귀화·난민심사 등 사증 및 체류관리 업무를 총괄한다. 다시 말해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전용 행정기관인 셈이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시청과 경찰은 민원인의 방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콕민원을 적극 홍보하며 추진하고 있다. 수원외국인청도 여권 갱신·재발급 등 현장을 방문할 수 밖에 없는 점을 감안해 민원인들의 동선이 최대한 겹치지지 않도록 예약 방문제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제도를 모르는 외국인들은 여전히 수시로 수원외국인청을 방문하고 있어 이들은 물론 주변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까지도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영통지역은 중심상가 등 번화가로 지역감염 확산 위험이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수원외국인청이 운영하는 예약 방문제는 하루 평균 350명 안팎이 예약할 정도로 예약이 폭주하고 있지만, 체류기간 만료로 긴급히 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