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원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우리의 전통과 민속놀이의 의미를 되새기고 수원특례시민의 화합과 단결을 기원하는 ‘제35회 수원특례시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을 오는 24일 정오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원문화원에서 주최·주관하고 수원특례시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며, 128개팀(1팀 4명)의 열정적인 참가자들이 윷놀이를 통해 승부를 겨루게 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과 전통문화 행사도 함께 열린다. 윷놀이 대회는 14일부터 수원문화원 누리집을 통해 사전 접수한 128개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한다. 수원특례시민과 고향을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으며, 행궁 광장 내 중앙무대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의 흥겨운 노래자랑 한마당이 펼쳐진다. 대회 종료 후에는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각종 상품을 증정해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봉식 수원문화원장은 “한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가족, 이웃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면서 “우리의 대표 민속놀이인 윷놀이로 수원특례시민의 화합과 지역 발전을 도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은 지난 22일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수원 화성을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원 유제호, 황인택 등 선수 2명과 수원 팬들로 구성된 런성히어로 멤버들은 수원 달리기 커뮤니티인 ‘수원 달리기(수달)’ 회원들과 수원 화성 행궁에 모여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힐링폴링 수원화성 축제’ 기간을 맞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과 주변을 보다 깨끗이 하고 그 아름다움을 홍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수원문화재단에서는 플로깅 참가자들에게 생분해성 쓰레기 봉투를 지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선수들과 팬들은 화성행궁에서 출발해 화홍문, 용연, 연무대를 거쳐 창룡문까지 총 3㎞의 거리를 플로깅 했다. 특히 유재호와 황인택은 화성 행궁의 주요 지점마다 문화재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유제호와 황인택은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에 일조하고, 특별한 행사에 팬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다음에도 이러한 좋은 활동 기회가 생긴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런성히어로는 런과 언성히어로의 합성어로 선수들과 함께 달리는 영웅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난해부
“코로나19로 마음 놓고 외출도 어려운 시기에 잠시나마 힐링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이 코로나19와 장기간의 장마로 지친 시민들의 힐링을 위해 준비한 수원 화성행궁의 야경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랜선여행 ‘지금이야 화성행궁’의 첫 번째 주제 ‘화성행궁 달빛과 초롱빛을 만나는 곳’ 영상을 선보였다. 랜선여행에서는 첫 번째로 신풍루를 지나 수원 화성행궁 야간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인 달빛정담 포토존을 소개한다. 이어 중양문을 지나 과거에 정조대왕이 혜경궁 홍씨를 위해 회갑연을 연 곳으로 유명한 봉수당을 볼 수 있다. 랜선여행으로 만난 화성행궁은 어스름 짙은 저녁, 고즈넉한 분위기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듯하다. 앞서 공개된 티저영상에서는 “요즘 어떠세요? 조금 답답하시죠?”라는 안부인사와 함께 “밤바람을 느끼면서 자박자박 걷고 싶은 날, 잠들기 전 혼자 생각도 하고 누군가와 이야기도 나누고 싶은 그런 날을 위해 준비했다”고 랜선여행의 취지에 대해 소개했다. 랜선여행으로 수원 화성 야간개장을 접한 한 안산시민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다보니 외출도 조
“코로나19 여파로 문화예술의 견인역할을 해온 공방이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행궁동이 문화예술거리로 특화되기를 바라며 행궁동 작가단들과 일조하겠습니다.” 수원시 팔달구 생태교통마을에 위치한 이건희 인두화 창작소에서 지난 10년간 수원 화성을 그려온 이건희 공방 작가를 만났다. ‘인두화’는 달궈진 전기펜으로 나무, 종이, 섬유, 가죽 등을 태워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고, 문양을 새겨넣는 전통 회화 분야다. 스스로 ‘수원 화성을 그리는 작가’라고 소개한 이 작가는 10년간 인두화를 작업하면서 느꼈던 감정과 행궁동 공방거리를 알리기 위해 노력한 일화를 털어놨다. 이건희 작가는 “10년 전에는 우드버닝으로 불리고 인두기도 외국에서 수입해오던 시절이었다. 당시에는 사람들의 인식이 ‘인두화가 뭐지?’라고 궁금해 하고 ‘타지 않아요?’라고 물어보면 인두화는 태우는 그림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해서 좋으면 무조건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그동안 전국적으로 행사도 참여하고, 가까운 곳에서는 강의도 했다”고 10년 전과 달라진 인두화의 대중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벽에 걸린 작품들과 현재 작업하고 있는 작품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이건희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