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장애 스포츠인들의 축제’ 제17회 파리 하계 패럴림픽이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패럴림픽의 개회식은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라는 주제로 29일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진행됐다. 프랑스 파리는 1900년과 1924년, 2024년 등 3차례나 올림픽이 개최된 도시지만 패러림픽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패럴림픽은 1960년에 시작했고,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같은 도시에서 열리기 시작한 건 1988년 서울 대회부터였다. 개회식 행사는 패럴림픽의 상징인 아지토스로 단장한 개선문부터 샹젤리제 거리 일대에서 약 4시간 동안 펼쳐졌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프랑스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36번째로 개회식장에 모습을 보였다. 카누 국가대표 최용범이 기수를 맡아 태극기를 들고 행진을 이끌었다. 최용범은 단복 후원사인 스파오가 제작한 곤룡포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한국의 역사적 권위와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동시에 표현한 복장”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단 입장이 끝난 뒤 왼팔이 없는 프랑스의 장애인 싱어송라이터 럭키러브의 공연이 이어졌다. 럭키러브는 윗옷을 벗고 장애를 드러낸 채 어떤 것이든 해낼 수 있다는 내용의 가사를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이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고려대 출신 포워드 문정현(194.2㎝)을 지명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문정현의 이름을 불렀다. 5년 만에 1순위 지명권을 따낸 kt는 지난 2021년 하윤기, 2022년 이두원에 이어 올해 문정현을 선택하며 3년 연속 1라운드에서 고려대 선수를 지명했다. 고려대 4학년 포워드 문정현은 이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일원으로 뽑힐 만큼 그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주 진행된 콤바인에 아시안게임 대표팀 일정으로 불참해 이날 오전 진행한 신체 측정에서는 신장 194.2㎝, 윙스팬 198㎝로 측정됐다. 문정현은 볼 핸들링과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고 다재다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는 고려대의 우승을 이끌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문정현은 “kt 구단과 송영진 감독께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객석에서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를 발견하고 “엄마 울지 마세요. 행복하게 해주고 돈 많이 벌게 해줄게”라고 말했다. 이어 “(동생) 문유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kt는 14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3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따냈다. 1∼4순위를 우선 추첨한 결과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지 못해 16%의 확률을 배정받은 kt의 공이 가장 먼저 뽑혔다. 2순위는 지난 시즌 6강에 진출해 12% 확률을 배정받은 울산 현대모비스가 차지했고 3순위는 지난 시즌 4강에 진출해 1∼4순위 추첨에서 단 5%의 확률을 가져갔던 창원 LG에 돌아갔으며 4순위는 서울 삼성이 가져갔다. 5∼8순위는 각각 대구 한국가스공사, 부산 KCC, 원주 DB, 고양 소노로 정해졌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서울 SK가 9순위, 통합우승팀 안양 정관장이 10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송영진 kt 감독은 “1순위에 뽑혀 매우 기쁘고 ‘빅3’ 선수 중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가 누굴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올해 드래프트에서는 고려대 주장인 가드 박무빈과 연세대 ‘에이스’ 슈터 유기상,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고려대 문정현이 ‘빅3’으로 꼽힌다. 일반인 3명을 포함해 총 30명이
지난 6~7월에 이어 8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kt 위즈가 이번 주 순위 상승의 고비를 맞았다. kt는 올 시즌 초반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최하위까지 추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트레이드를 통한 적극적인 선수 영입으로 6월부터 반등을 시작했다. 6월 한 달간 23경기를 치뤄 15승 8패, 승률 0.652로 10개 구단 중 6월 최고 승률을 기록한 kt는 7월에도 19경기에서 13승 6패(승률 0.684)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결과 최하위였던 순위는 7월 말 5위까지 상승하며 가을야구 진출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kt는 6~7월 42전 28승 14패(승률 0.667)의 압도적인 승률로 가을야구 진출은 물론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8월 들어 치른 6경기에서 5승 1패(승률 0.833)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7일 현재 49승 2무 44패(승률 0.5269)로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리그 3위 NC 다이노스(48승 1무 43패·승률 0.5274)와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05 뒤져 있다. kt는 올 시즌 상위권 팀에는 강하고 하위권 팀에는 약한 특이한 행보를 보
치열한 꼴찌탈출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안산 그리너스FC가 이번 주 2연승을 노린다. 리그 10위 안산(4승 8무 13패·승점 20점)은 오는 23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28라운드 홈경기에서 7위 김포FC(7승 7무 11패·승점 28점)와 맞붙는다. K리그2는 현재 하위권에서 박빙의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다. 8위 서울 이랜드(4승 12무 8패·승점 24점)부터 9위 전남 드래곤즈(4승 10무 10패·승점 22점), 10위 안산, 최하위인 11위 부산 아이파크(4승 6무 15패·승점 18점)까지 승점 2점차 간격으로 순위표에 자리하고 있다. 승점 3점만 따낸다면 얼마든지 순위 자리가 요동칠 수 있다. 안산은 이번 홈경기 승리로 꼴찌탈출 전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안산은 올 시즌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개막 후 무려 15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안산은 17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3-2 승)때 비로소 첫 승리를 맛봤다. 이후 6월에는 부천FC1995와 서울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숨통을 텄지만, 곧바로 4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다행히 직전 경기인 부산과의 탈꼴찌 싸움에서 1-0으로 승리해 한 계단 올라
올스타전 휴식기를 끝낸 남자 프로농구가 다시 치열한 순위경쟁을 재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5일간의 올스타전 휴식기를 보낸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는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창원 LG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후반기를 시작하는 이번 주 경기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원 kt와 서울 SK의 시즌 4번째 맞대결이다. kt는 17일 현재 23승 9패로 리그 2위에 올라 있고 SK는 24승 8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kt와 SK가 다시 공동 선두가 될 수도 있고 1, 2위가 격차가 벌어질 수도 있다. 지난 해 11월 16일 울산 현대모비스 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선두로 올라선 뒤 지난 해 말 2위 SK와의 승차를 2경기 차까지 벌리는 등 줄곧 선두를 유지하던 kt는 올스타전 직전 열린 5경기에서 2승 3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6연승을 달린 SK에 1위 자리를 내줬다. kt로서는 이번 4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해야 다시 선두로 올라설 수 있고 이번 시즌 SK에 1승 2패로 열세인 상대전적도 균형을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이해란(18)을 지명했다.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2021-2022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이해란을 호명했다. 수피아여고 졸업 예정인 센터 이해란은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국가대표 예비명단에 포함됐고, 지난달 헝가리에서 열린 FIBA 19세 이하(U-19) 월드컵에도 출전해 활약한 바 있다. 신장 181cm로 키가 큰 편임에도 스피드와 돌파 등이 두루 좋다는 평가를 받는 기대주다. 원래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정규리그 5, 6위 팀이 이번 선발회서 1~2순위 지명권을 두고 추첨하게 돼 있었다. 그러나 삼성생명이 비시즌에 단행한 트레이드를 통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 부산 BNK썸에 김한별을 내주는 대신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고, 5위 부천 하나원큐와는 구슬과 강유림을 맞교환하면서 1라운드 지명권도 먼저 갖기로 해 순위 추첨 전부터 1순위가 확정된 상태였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이변 없이 ‘최대어’로 꼽힌 이해란을 지명했다. 이해란은 “나를 뽑아주신 구단
하나원큐 K리그1 2020이 파이널 라운드까지 2경기 만 남겨둔 상황에서 중하위권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올 시즌 프로축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예정보다 2개월 이상 늦게 개막됐고 경기도 38라운드에서 27라운드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K리그1 정규 라운드가 이번 주말 마무리 되고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다툴 상위 스플릿(그룹A) 6개 팀과 K리그2 강등을 놓고 경쟁할 하위 스플릿(그룹B) 6개 팀이 결정된다. 내년 시즌 K리그2 강등이 확정된 상주 상무가 상위 스플릿 잔류가 확정되면서 내년 K리그2로 강들될 나머지 1팀은 리그 최하위가 된다. 15일 현재 K리그1은 그룹A의 마지막 자리인 6위 자리를 놓고 5개 팀이 경쟁하고 있다. 리그 6위 FC서울(7승 3무 10패·승점 24점)부터 리그 10위 부산 아이파크(4승 9무 7패·승점 21점)까지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하다. 그 사이에 광주FC와 성남FC(이상 5승 7무 8패·승점 22점), 강원FC(5승 6무 9패·승점 21점)가 자리하고 있다. 이들 5개 팀은 한경기 한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상위스플릿 도약을 노리는 성남FC는 16일
7월 한 달동안 구단 창단 후 월간 최다승과 최고승률을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던 kt 위즈가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진입에 다시한번 도전한다. kt는 7월 한달간 15승 1무 6패로 구단 역대 월간 최다승과 함께 승률 0.714로 월간 최고승률을 동시에 달성한 데 이어 지난 4일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 KIA 타이거즈와 공동 5위까지 도약했었다. 그러나 이후 키움에 2연패를 당하며 다시 6위로 떨어졌고 지난 9일 한화 이글스 전에서 6-3으로 승리하며 39승 1무 35패(승률 0.527)로 5위 KIA(40승 35패·승률 0.533)에 0.5경기 차 뒤진 6위를 유지했다. 7위 롯데 자이언츠(38승 1무 35패·승률 0.521)와도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올 시즌 가을야구 진출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는 kt로서는 이번 주가 포스트시즌 진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번 주 SK 와이번스와 주중 홈 3연전에 이어 주말에는 두산 베어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르는 kt로서는 5위 재탈환을 위해 두 경기 모두 위닝시리즈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올해 SK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기록중인 kt는 SK와 홈 경기에서 스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