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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꼴찌탈출' 전쟁…안산 살아남을까

K리그2 8~11위까지 치열한 싸움
안산 2연승으로 9위 상승 노려
부천도 충남아산과 4·5위 맞대결

 

치열한 꼴찌탈출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안산 그리너스FC가 이번 주 2연승을 노린다.

 

리그 10위 안산(4승 8무 13패·승점 20점)은 오는 23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28라운드 홈경기에서 7위 김포FC(7승 7무 11패·승점 28점)와 맞붙는다.

 

K리그2는 현재 하위권에서 박빙의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다.

 

8위 서울 이랜드(4승 12무 8패·승점 24점)부터 9위 전남 드래곤즈(4승 10무 10패·승점 22점), 10위 안산, 최하위인 11위 부산 아이파크(4승 6무 15패·승점 18점)까지 승점 2점차 간격으로 순위표에 자리하고 있다.

 

승점 3점만 따낸다면 얼마든지 순위 자리가 요동칠 수 있다. 안산은 이번 홈경기 승리로 꼴찌탈출 전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안산은 올 시즌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개막 후 무려 15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안산은 17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3-2 승)때 비로소 첫 승리를 맛봤다.

 

이후 6월에는 부천FC1995와 서울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숨통을 텄지만, 곧바로 4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다행히 직전 경기인 부산과의 탈꼴찌 싸움에서 1-0으로 승리해 한 계단 올라섰다.

 

직전경기에서 외국인 공격수 티아고와 두아르테를 앞세워 날카로운 공격(슈팅 17개)을 전개했으나 소득이 없었다는 점이 흠이다. 후반 38분 코너킥 기회에서 수비수 권영호가 헤딩 결승골을 넣은 덕분에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안산에 맞서는 김포 역시 2연승을 노리고 있어 접전이 예상된다. 양 팀은 리그 실점 부문에서 김포가 1위(42실점), 안산이 2위(39실점)에 놓여있다.

 

안산과 김포는 올 시즌 맞대결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4월 16일 11라운드와 5월 29일 18라운드에서 모두 1-1로 비겼다.

 

부산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안산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라운드만큼은 부산을 응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안산이 김포를 잡고, 24일 전남과의 원정전을 치르는 부산이 승리한다면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은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 1승1무3패로 전남에 조금 뒤지고 있다.

 

 

한편 K리그2 4위 부천(12승 4무 8패·승점 40점)은 오는 23일 5위 충남아산(10승 9무 6패·승점 39점)과 홈경기를 치른다.

 

승점 1점차인 양 팀은 경기 결과에 따라 4위와 5위가 뒤바뀔 수 있다. 부천이 충남아산에 승리를 거둔다면 3위 FC안양(11승 9무 5패·승점 42점)과도 순위표를 맞바꿀 수 있다.

 

지난 라운드 휴식을 취한 부천은 2주 정도 재정비를 통해 팀을 다졌다. 최근에는 측면 수비수 배재우(임대)와 최전방 공격수 이의형을 영입하며 선수도 보강했다.

 

부천은 충남아산과 올 시즌 두 차례 맞붙어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2월 20일 1라운드 홈경기와 5월 15일 15라운드 원정에서 모두 0-0 무승부를 거뒀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아이러니(irony) → 이율 배반, 모순, 역설

 

(원문) 부산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안산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라운드만큼은 부산을 응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고쳐 쓴 문장) 부산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안산이지만 역설적으로도 이번 라운드만큼은 부산을 응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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