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을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형제’ 수원FC와 수원 삼성이 31라운드에서 나란히 패했다. 수원FC는 2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서 중앙 수비수 우고 고메스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수원FC는 8승 5무 18패, 승점 29점으로 전날 FC서울에게 1-3으로 패한 9위 제주 유나이티드(9승 8무 14패·승점35점)와 승점 6점 차를 유지했다. 이날 4-3-3 포메이션을 꺼내든 수원FC는 최전방에 박철우, 로페즈, 강민성을 세웠고 미드필더는 이영재, 윤빛가람, 이승우로 꾸렸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정동호, 우고 고메스, 최보경, 신세계로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노동건이 꼈다. 지난 19일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태국 BG 빠툼 유니아티드와 경기를 치른 울산에 비해 체력적 우위에 있는 수원FC가 전반 초반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한 수원FC는 24분 수비 지역에서 안일한 볼 처리로 선제골을 내줬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있던 울산 이동경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중앙수비수 우고 고메스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공중볼 경합, 1:1 상황 커팅 등 적극적인 수비로 수원FC의 1-0 승리를 이끈 우고 고메스를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FC로 합류한 우고 고메스는 외국인 선수임에도 경기 내내 동료 선수들을 독려하고 수비 라인을 이끄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미드필더로 나서 결승골을 터트린 이승우는 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K리그2에서는 주닝요(김포FC)가 30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주닝요는 지난 3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와 서울 이랜드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트리며 김포의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김포는 전반 2분 서울 이랜드 호난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8분 주닝요가 동점골을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춘 김포는 후반 종료 직전 주닝요의 짜릿한 극장골로 2-1로 역전했다. 치열했던 양 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