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도 중량급 기대주 김민주(광주교통사·세계 랭킹 22위)가 그랜드슬램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민주는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카자흐스탄 바리시 그랜드슬램 2025 여자 78㎏급 결승에서 일본의 이즈미 마오(세계 59위)를 유효승으로 누르고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그는 경기 종료 2분 10여초를 남기고 오른손 업어치기를 시도해 유효를 따냈다. 이후 이즈미의 맹렬한 공격을 악착같이 버텼다. 그는 경기 종료 38초를 앞두고 발목 받치기로 유효를 내줬으나 심판이 무효로 정정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최중량급 신성 이현지(남녕고·세계 12위)는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다. 이현지는 여자 +78㎏급 결승에서 프랑스의 줄리아 토로푸아(세계 18위)를 밭다리 후리기 유효로 제압하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현지가 시니어 무대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전날 남자 81㎏급에서는 이준환(포항시청)이 패권을 안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새 사령탑에 유도훈 감독을 선임했다. 정관장은 29일 "정규리그 통산 403승을 올린 유도훈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유 감독은 17년 만에 정관장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됐다. 유 감독은 2007년 안양 KT&G(현 정관장)에서 프로팀 감독으로 데뷔했고 2007~2008시즌 KT&G의 4강 PO 진출을 이끈 뒤 2008년 9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2010년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맡아 2023년까지 선수단을 이끌었다. 유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통산 403승을 거둬 이 부문 역대 4위에 이름을 올렸고 PO 무대에서도 통산 29승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유 감독은 최근 몽골 프로리그의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며 현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유망주를 성장시키는 데 역량을 발휘했다"며 "선수 육성에 강점을 보이는 사령탑을 선임했다"고 유 감독의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시즌 6강 플레이오프(PO)서 고배를 마신 정관장은 김상식 감독과 작별하고 유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면서 빠르게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섰다. 유 감독은 구단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던 안양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세계랭킹 36위 이승엽(양평군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연거푸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2025 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승엽은 27일 태국 방콕 MCC 홀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급 결승에서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테무르 라크모프(세계랭킹 5위·타지키스탄)를 연장전 끝에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한국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세계랭킹 2위·양평군청)과 접전을 벌인 이승엽은 경기 종료 25초를 앞두고 김민종의 업어치기 시도를 되치기로 무너뜨리며 절반을 얻어 결승에 안착했다. 이승엽은 라크모프와 결승서 지도 1개씩을 주고 받은 뒤 정규시간 종료 22초를 남기고 다리 기술을 시도했고 지도 1개를 추가로 받았다. 승부는 연장전(골든 스코어)으로 이어졌고, 이승엽은 3분 56초에 마지막 지도 1개를 뺏으면서 승리했다. 한편 준결승서 이승엽에게 패한 김민종은 나카무라 유타(일본)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반칙승을 거둬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도명문' 의정부 경민고가 2025 용인대학교총장기 전국남·여중·고등학교유도대회 단체전서 2연패를 달성했다. 오승용 감독이 지도하는 경민고는 17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체고를 4-0으로 꺾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경민고는 2024 용인대총장기 단체전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지난 3월 회장기전국유도대회 우승과 더불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경민고는 서울체고와 결승 첫 번째 경기서 정민국이 김명준에게 지도승을 따내 기선을 제압했고, 두 번째 경기서 홍지민이 박승민을 상대로 절반승을 거두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후 세 번째 경기서 김민준이 서울체고 이유준을 한판으로 눌러 승기를 잡은 경민고는 네 번째 경기에서 김동건이 허어진을 상대로 유효승을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승용 감독은 "경기도유도회 서정복 회장님께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덕분에 학생선수들이 훈련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성적이 저조했는데, 단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훈련하고 있는 체육관이 너무 낙후되어 있어 어려움이 많다. 개방형 유도회관 건
문준서(과천중)가 2025 용인대학교총장기 전국남·여중·고·등학교유도대회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준서는 15일 강원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남자중등부 90㎏급 결승에서 이도윤(부산 안락중)을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문준서는 3월 회장기전국유도대회와 춘계전국초·중·고등학교유도연맹전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이 됐다. 신지호(영천 금호중)와 임준형(강릉 동명중)을 차례로 꺾고 16강에 오른 문준서는 이동원(부산 해동중)을 메치기 한판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이후 문준서는 임동수(제주동중)를 한판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고, 준결승에서도 한판으로 김재후(서울 보성중)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문준서는 이도윤과 결승서 공격적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문준서(과천중)가 2025 회장기전국유도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문준서는 13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서 2025년 2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중등부 90㎏급 결승에서 김재후(서울 보성중)를 한판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문준서는 시즌 첫 대회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8강에서 김성현(충남 논산중)에게 한판승을 거둬 준결승에 오른 문준서는 이원준(충북 옥천중)을 한판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문준서는 결승서 김재후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밀어 붙이다 허벅다리 걸기 한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또 남중부 60㎏급 결승에서는 박현우(의정부 경민중)가 유주현(인천 신현중)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고부 63㎏급 결승에서는 최연우(경기체고)가 홍다인(인천체고)에게 절반 2개를 내줘 한판패했고,여중부 +70㎏급 결승에서는 임수경(남양주 금곡중)이 이서하(경북 용운중)에게 조르기 한판으로 패해 준우승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조연우와 김동준(이상 의정부 경민고)이 올 시즌 첫 대회인 2025 회장기전국유도대회서 나란히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조연우는 12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2025년 2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3일째 남자고등부 55㎏급 결승에서 윤호영(목포고)을 상대로 화끈한 한판승을 거뒀다. 8강에서 이하늘(웅천고)에게 지도승을 따내며 준결승에 합류한 조연우는 4강서 최재진(경북휴먼테크고)을 한판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조연우는 결승에서 윤호영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 말아엎어치기 한판으로 승리했다. 또 김동준은 남고부 60㎏급 결승에서 김상엽(보성고)을 상대로 허벅다리 걸기로 한판을 따내 시상대 맨 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여고부 48㎏급 결승에서는 주수림(경기체고)이 강여원(제주 남녕고)에게 절반패해 2위에 입상했고 남중부 45㎏급 결승에서는 황유재(의정부 경민중)가 박의겸(인천 신현중)에게 절반패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양평군청 유도팀 소속 김종훈, 김민종, 이승엽이 나란히 태극마크를 획득, 5월 세계선수권대회와 6월 유니버시아드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김종훈은 11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2025년 2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2025 회장기전국유도대회 2일째 남자부 90㎏급 결승에서 송민기(용인시청)을 상대로 지도승을 거둬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종훈은 지난해 1차 국가대표 선발전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서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밖에 남자부 +100㎏급 결승에서는 김민종(양평군청)이 같은 팀 소속 이승엽을 상대로 지도승을 따내 우승했다. 김민종과 이승엽 모두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또 남초부 +66㎏급 결승에서는 최승우(양주고읍유도체육관)가 원동휘(송백유도관)를 꺾고 정상에 합류했다. 한편 남자부 81㎏급 결승에서는 유도빈(용인대)이 이준환(포항시청)에게 한판을 내줘 준우승했고 여자부 +78㎏급 김하윤(안산시청)도 은메달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안바울(남양주시청)이 2025 회장기전국유도대회서 시상대 맨 위를 차지했다. 안바울은 10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2025년 2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남자부 66㎏급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김찬녕(하이원유도)에게 지도승을 거둬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1차 국가대표선발전 당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출전하지 않았던 안바울의 국가대표 발탁 여부는 이번 대회 종료 후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 결과로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남자부 73㎏급 결승에서는 박희원(용인시청)이 안재홍(한국마사회)에게 반칙패해 2위에 입상했고 여자부 52㎏급 결승에서는 김민정(경기대)이 장세윤(KH그룹유도단)에게 한판으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또 여자부 63㎏급 결승에서는 허슬미(안산시청)가 신채원(순천시청)에게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으며, 남초부 48㎏급 이하준(양주 덕계초)도 2위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김종훈(양평군청)이 국제유도연맹(IJF) 2025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세계 랭킹 111위인 김종훈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남자 90㎏급 결승에서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루카 마이수라제(조지아)를 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김종훈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등 메이저대회와 그랜드슬램에서도 입상하지 못했던 무명 선수다. 이에 국제유도연맹은 이번 결과를 두고 ‘이변’이라고 평했다. 연맹은 “김종훈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로 이번 대회를 치르기 전까지 세계랭킹 111위에 그쳤다”며 “그동안 그랜드슬램에서 단 한 번도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랭킹이 변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남자 100㎏이상급 결승에서는 이승엽(양평군청)이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이날 타소예프(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AIN)에게 발목받치기 한판을 내주며 2위에 입상했다. 한국 유도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금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 종합 3위에 올랐다. 1위는 프랑스(금 3·은 3·동 9), 2위는 일본(금 3·은 3·동 5)이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