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20일까지 여름방학을 앞두고 초등 학부모를 위한 명사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공존을 위한 문해력 키우기’를 대주제로 문예창작, 과학커뮤니케이션, 저널리즘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문학, 과학, 언론 분야의 문해력을 다룬다. 인성 교육 및 문해력 교육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매주 토요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13일 토요일에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 교수이자 세계과학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인 조숙경 교수의 ‘인공지능로봇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강연이 진행된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즈오 이시구로의 작품 ‘클라라와 태양’을 소재로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설명할 예정이다. 20일 토요일 진행되는 강연은 ‘언론, 용서할까 말까 – 미디어와 언론인에 대한 거센 비판에 대한 고참 기자의 변명’이라는 제목으로 강주안 중앙일보 논설위원(고려대 미디어대학원 겸임교수)이 뉴스 기사의 편향성과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해 알려준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디지털 영상을 통한 정보 전달이 보편화되고 자극적인 숏폼 영상이 유행하는 요즘, 문학, 과학, 뉴스 문해력을 길러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을지대학교는 을지대 성남캠퍼스에서 의료기기 전문 기업 VNTC(밸류앤드트러스트)와 의료 인공지능 공동연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산학과 기업 간 공동연구개발사업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협약 내용은 ▲산학과 기업 간 공동연구개발 사업 ▲학생 인턴쉽 및 취업 기회 제공 ▲대학과 산업체 보유 연구시설 및 실습 시설 활용 ▲기타 협력사업 추진 및 교류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호철 을지대 산학협력단장, 강민수 을지대 의료인공지능학과 대학원 학과장, 노경석 VNTC(밸류앤드트러스트) 대표이사, 최혜원 VNTC 연구소장이 참석했다. 김호철 을지대 산학협력단장(을지대 방사선학과 교수)은 “이번 협약은 VNTC의 혁신 기술과 을지대학교의 교육·연구 역량을 결합해 의료와 인공지능 기술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춘 미래 인재양성과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VNTC는 세계 최초로 의복형 척추측만증 의료기기를 개발한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노경석 VNTC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척추 전문 의료기기 업그레이드 버전 상용화에 관한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분당서울대병원은 응급의학과 김중희 교수·순환기내과 조영진 교수 연구팀이 스마트폰으로 심전도 이미지를 분석해 부정맥, 응급상황, 심장 기능 이상 등을 평가하는 의료 인공지능 어플리케이션 ‘ECG Buddy’를 자체 개발하고 최근 식약처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응급실에서 빠른 평가와 처치는 환자의 예후와 직결된다. 중장년 주요 사망 원인인 심근경색 중 가장 심각한 유형인 ‘ST-분절 상승형 심근경색’은 10분 내로 질환 유무를 판정하고 시술을 결정해야 하고, 폐부종 환자는 호흡부전에 빠지기 전 이뇨제를, 고칼륨혈증은 심각한 부정맥이 오기 전에 칼슘을 투여해야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이 일분일초를 다투는 응급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심초음파, 혈액검사, 혈관 조영술 등과 같은 정밀 검사들이 필요한데, 실제 응급상황에서는 검사가 어렵거나 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응급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살피며 매 순간 정교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 사이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는 어려움에 놓이고, 주치의의 숙련도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이에 연구팀은 1분이면 가능한 심전도 검사 결과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다양한 응급질환
경기문화재단은 예원예술대학교와 15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경기도 지역 인공지능 미디어 콘텐츠’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적교류 · 협업 등을 통해 ▲경기 지역 인공지능 미디어 콘텐츠 진흥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연구 인력 교류, ▲현장실습, 인턴십, 산학협력 등 학생 연계 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지원, ▲기타 양 기관의 상호발전을 위한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예원예술대학교는 1999년 설립된 4년제 사립 예술대학으로 진취적 사고방식과 창의력을 겸비한 전문 문화예술인들을 양성하고 있으며 현재 경기 드림캠퍼스와 전북 희망캠퍼스 등 2개 컴퍼스를 운영 중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실험적 협력사업과 산학 연구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며 “향후 도내 예술대학들과 협력망을 구성해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23년 미래 게임기술 실증지원 사업의 결과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2D 모바일 게임 콘텐츠 제작 매뉴얼’을 경기글로벌게임센터 누리집을 통해 배포했다. 미래 게임기술 실증지원 사업은 도내 중소 게임사의 미래기술 활용을 지원해서 기업의 게임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고자 올해 시범 추진한 사업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게임 콘텐츠 제작’ 과제를 수행한 ‘스카이워크’사는 게임 스토리 및 그래픽 제작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했고, 비플레이어 캐릭터(NPC)의 대화에서 유저가 인공지능 적용 여부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게임을 제작했다. 개발한 게임은 오픈 베타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정식 버전은 24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 기술을 게임개발에 활용한 노하우를 매뉴얼로 제작했다.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 모델인 스테이블디퓨전을 활용한 게임 리소스제작 과정과 자연 언어 처리 모델인 버트를 활용한 인게임 AI NPC 만들기에 대한 내용이 75쪽 분량 보고서에 담겨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2D 모바일 게임 콘텐츠 제작 매뉴얼’은 경기글로벌게임센터 누리집 내 센터소식 게시판에서 무료로 열람할
아주대병원은 주걱턱 양악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이 개발됐다고 6일 밝혔다. 주걱턱은 아래턱이 위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달해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많이 나와 있는 상태로, 저작·발음 기능뿐 아니라 심미적으로도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위턱과 아래턱의 교합을 맞추는 양악 수술을 시행할 경우 부정교합을 교정할 수 있지만, 장시간의 수술과 큰 비용 부담,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턱의 구조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재발 가능성이 문제가 됐다. 아주대 김영호 교수와 중앙대 채화성 교수 연구팀은 양악 수술을 받은 환자 227명을 대상으로 ▲치료 시작 전 ▲수술 전 ▲수술 후 ▲치료 종료 후 총 4회에 걸쳐 측모 두부계측방사선 사진 촬영을 통해 기계 학습에 필요한 55개의 길이와 각도 변수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계 학습을 통해 예측 모델을 개발했으며, 실제로 임상 데이터를 적용한 결과 턱이 다시 앞으로 나올 가능성을 90% 예측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때, 기계 학습이란 인공지능(AI)을 가능케 하는 방법 중 하나로, 컴퓨터가 스스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학습해 결정을 내리거나 미래를 예측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택균 교수팀이 뇌동맥류의 발병 위험도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뇌동맥류는 뇌동맥 일부가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혈관 질환으로, 부푼 혈관이 터지게 되면 치명적인 지주막하출혈을 일으켜 30~50% 확률로 사망에 이르게 해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뇌동맥류는 뇌혈관 조영술, MRI 등 정밀 영상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환자가 체감하는 증상이 없어 진단되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지난 2020년 김택균 교수팀은 연령, 혈압, 당뇨, 심장질환, 가족력 등을 기반으로 뇌동맥류를 예측하는 모델을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바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제주대병원 신경외과 주진덕 교수팀과 공동으로 의료 인공지능(AI) 알고리즘 ‘ANRISK’(㈜탈로스)를 개발했다. 이번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해당 알고리즘의 우수성과 공익적 가치 등을 인정받아 수여됐다. 김택균 교수는 “뇌동맥류 이외의 다양한 뇌혈관·심혈관 질환에 대한 통합적인 위험도를 예측하는 모델로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 연구팀(공동 교신저자 에이슬립 AI 총괄 김대우 박사)이 집에서도 높은 정확도로 수면 단계를 측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은 잠을 자는 동안 각성 → 얕은 수면 → 렘(REM) 수면 → 깊은 수면에 이르는 수면 단계를 거치게 된다. 정상적인 수면에서는 각 단계가 일정한 비율로 관찰되며, 피로를 회복하고 기억을 저장하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신체적·심리적 요인 등으로 정상적인 수면의 구조가 변화하면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심할 경우 수면 관련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정용 수면다원검사’는 병원에서 진행하는 수면다원검사와 비교해 실제 환자들이 잠을 자는 것과 유사한 환경에서 이뤄지는 만큼 더욱 정확하게 수면 단계를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연구팀은 집에서 수면 중 스마트폰으로 녹음된 6,600시간의 소리 데이터를 비롯해 가정용 수면다원검사 데이터와 가정용 수면다원검사 중 스마트폰을 통해 녹음된 270시간의 숨소리 데이터를 동시에 활용해 가정에서 잠을 잘 때 발생하는 다양한 소리를 AI 모델에 학습시켰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권역별 2021년 인공지능(AI) 교육 성과 나눔회를 개최한다.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성과 나눔회는 학교 간 인공지능 교육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도교육청이 2021년 1기 인공지능교육 선도학교를 지정하면서 처음 개최하는 행사다. 2021년 도내 인공지능교육 선도학교는 초 45교, 중 28교, 고 17교이며, 인공지능 융합교육 중심고등학교는 7교다. 나눔회는 29일 고양 소노캄에서 1권역(북부) 대상으로 진행하고, 30일에는 화성 롤링힐스에서 2권역(남부) 대상으로 진행한다. 나눔회에는 도내 인공지능교육 선도학교, 인공지능 융합교육 중심고등학교 관계자가 참여한다. 서울대학교 장대익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학교급별 인공지능교육 성과 발제·운영 사례 공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발제 학교는 1권역 ▲광명 철산초 ▲남양주 진접고 ▲의정부 회룡초 ▲고양 백신중 ▲김포제일고(인공지능 융합교육 중심고)이며, 2권역은 ▲군포초 ▲화성 서연중 ▲화성 효행초 ▲시흥 배곧중 ▲수원 매탄고(인공지능 융합교육 중심고)다. 안준상 도교육청 교육정보담당관은 “우수
아주대학교의 MR-IoT융합 재난대응 인공지능 연구센터에 참여하는 대학원생과 학부생들이 ICT콜로키움 2021행사에서 창의자율 연구과제 부문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16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아주대학교 AI융합네트워크학과 고영배 교수의 지도로 박지웅(박사과정 대학원생)이 주도하고 박혜림(수학과), 조가연(전자공학과)의 학부생들이 함께 참여해 수행했다. 수상작은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을 이용한 초정밀, 초경량 UWB 측위’로, 최근 인공지능 연구의 화두인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I) 기술을 기반으로 초광대역(UWB) 기술을 활용하여, 실내에서 cm 단위로 정밀한 측위가 가능하다. 또한, 측정해 수집한 자료들을 빅데이터 처리하여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특징들을 추출,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양을 대폭 경량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손가락 크기의 초소형 임베디드 장비에서도 실시간으로 구동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참가 학생들은 “화재, 지진, 조난 등의 긴급재난 상황에서 구조가 필요한 사람의 위치를 정밀하게 찾아낼 수만 있다면 구조 대원들이 귀중한 생명을 구할 확률을 대폭 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