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들어가야겠어.” 사고가 난 광산에 들어가는 존의 희생으로 자유를 물려줄 수 있는 할란카운티에는 새로운 희망이 흐른다. 아무리 열악한 환경이라도 연대하면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수 있다는 노동자들의 외침에 극은 절정을 향해 간다. 사건이 일어난 건 비가 오는 날이었다. 광산회사는 광부들에게 무리하게 광산에 들어가 일을 할 것을 요구한다. 회사의 강압에 어쩔 수 없이 7구역으로 들어간 광부들은 사고를 당한다. 무너진 광산에서 몇몇의 광부만 지상으로 탈출할 수 있었다. 이때 존은 안전모를 집어 든다. 마을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광산 내부로 들어간다. 언젠가 새로운 세상이 올 것이라 외치며 존은 자신을 희생한다. 흑인 노예 라일리의 자유를 찾아 뉴욕 북부로 향하던 다니엘은 존의 희생을 보고선 광부들을 이끌기로 마음먹는다. 노동자들의 연대와 자유를 향한 열망을 그린 ‘할란카운티’는 미국 노동운동의 이정표가 됐던 할란카운티 탄광촌의 실화를 다룬 ‘할란카운티 USA’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부산문화재단 청년연출가 작품제작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개발과정을 거쳐 2019년 부산에서 초연한 후 같은 해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됐다. 이후 2021년 충무아트센터에
경기도가 쳬육계 인권증진 사업 수행을 위해 위탁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 경기도는 19일 “스포츠 인권교육 및 홍보 등 경기도 체육계 인권 증진 사업을 수행할 위탁사업자를 2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위탁받아 실시하던 이번 사업은 2021년부터 스포츠 인권 전문 기관에 위탁해 시행된다. 당초 경기도는 사업시행과 관련해 한 단체와 논의를 거쳤으나 지난 9월 최종 시행 불가 통보를 받은 후 민간위탁으로 전환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2021 경기도 체육계 인권증진 사업은 경기도 스포츠 인권교육과 스포츠 인권홍보 등 두 가지 방향으로 이뤄지며, 스포츠 인권교육의 경우 경기도 내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성폭력 및 폭력교육, 횡령·배임·승부조작 등 비리 교육, 그 외 필요한 교육 등을 31개 시·군별로 실시한다. 스포츠 인권홍보의 경우 도 홈페이지, SNS, 언론 등을 통해 경기도 스포츠 인권교육 안내 및 인권 관련 규정·정책 등을 동영상과 배너, 홍보지 등의 형태로 홍보활동이 펼쳐진다. 경기도는 “체육계 인권이 점차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됨에 따라 내년에는 신고와 상담업무도 추가하는 등 경기도 체육계 인권증진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종교인 1562명이 올해 안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당장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3개종단노동인권연대(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는 24일 성명을 통해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는 우리 종교인들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제정이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올해 안에 본 법을 제정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3개 종교의 종교인 1562명이 이름을 올렸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산업재해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우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 기업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산재로 사망한 고 김용균 노동자의 어머니 김미숙씨, tvN에서 과도한 업무와 갑질에 시달리다가 세상을 떠난 고 이한빛 PD의 아버지 이용관씨 등 유가족들은 이 법의 제정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14일째 단식 농성 중이다. 이를 두고 3개종단노동인권연대는 “국회가 해야 할 일을 가족을 잃은 유가족이 대신하고 있는 이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매일 6명 이상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끔찍한 사고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