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한 골키퍼 김다솔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경남 진주고,연세대 출신의 김다솔은 지난 2010년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포항에서 5시즌을 보낸 김다솔은 이후 대전 하나시티즌과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FC, 수원 삼성 등 다양한 구단을 거쳤다. 특히 2018년 수원FC에서 활약하며 29경기에 나와 27실점으로 0점대 방어율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1시즌부터 전남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세 번의 시즌을 보낸 그는 2024시즌부터 안양에서 활약하게 됐다. 김다솔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보여주는 베테랑 골키퍼로 수비 조율 능력과 빠른 상황 판단 능력도 보유하고 있어 안양의 뒷문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다솔은 “좋은 팀에서 불러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2024시즌에는 안양이 목표로 하는 승격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기에 나가든 안 나가든 팀의 최고참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이 프로 데뷔 17년 만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여자부 선수 20명을 공시했다. 연봉 1억원 이상인 A등급이 15명,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인 B등급이 5명이다. 지난 2005~2006시즌 국내 프로무대에 데뷔한 김연경은 4시즌을 V리그에서 뛴 뒤 임대 선수 신분으로 일본으로 넘어갔다. 이후 터키 등 다른 나라에서 활약한 김연경은 2020~2021시즌 1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했고 2021~2022시즌 중국 리그에서 1년을 뛴 뒤 2022~2023시즌 친정팀 인천 흥국생명에 복귀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국내 무대 6시즌을 채운 김연경은 프로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FA 자격을 획득했다. 김연경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669득점(전체 5위)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45.76%로 1위를 차지했다. 수비에서도 리시브 효율 8위(46.80%), 디그 10위(세트당 3.713개)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흥국생명을 정규리그 1위로 올려놨다. 김연경 외에 올 시즌 개막부터 정규리그 1위를 달리다 시즌 막판 주전선수들의 잇딴 부상으로 우승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