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이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재난지원금 지급 사업을 진행한다.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25일 ‘2021 용인 예술인 재난지원금’ 지급 사업을 공고했으며, 오는 4월 7일부터 4월 30일까지 대상자의 신청을 받는다. ‘재난지원금’은 용인 예술인에게 지원금 50만원을 용인 와이페이로 균등 지급하는 지원사업이다. 대상은 용인시에 주소를 둔 예술활동증명(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완료한 예술인이다. 이 사업은 생계가 어려운 예술인의 ‘지속적인 문화예술 활동 장려’를 취지로 하며, 이를 위해 직장보험 가입자와 국·공립 문화예술기관 소속 예술인은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단, 직장보험 가입자 중 문화예술을 본업으로 하는 전문예술단체 소속 가입자는 지원할 수 있다. 대상자는 신청 기간에 맞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서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하고, 주민등록초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공고일 이후 발급분), 공고일 기준 유효기간 내에 있는 예술활동증명서, 용인 와이페이카드 사본 및 신분증 사본 등 필요 서류를 이메일 접수로 제출하면 된다. 우편 및 방문 접수는 불가하니 참고해야
수원시는 14일 코로나19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수원형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신청을 15일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 수원시 1회 추경으로 마련한 총 263억 원 규모의 수원형 긴급 재난지원금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와 청년실직자, 피해 소상공인 등에 집중된다. ◇ 특고 및 프리랜서 생계안정 지원금 50만 원 우선 소득이 감소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들은 1인당 50만 원의 생계안정 지원금을 받는다. 1만 명에게 총 50억 원이 투입된다. 공고일인 지난 12일 기준 수원시에 주소를 두어야 하며, 고용노동부의 3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경우 신속지급 대상자로 선정돼 4월 중 신속 지급받게 된다. 신속지급은 26일까지 접수받는다. 또 신규지급 대상자는 지난해 10~11월 특고 또는 프리랜서로 활동한 고용보험 미가입자 중 2019년 연소득이 5000만 원 이하로, 지난해 12월 또는 올해 1월 소득이 25% 이상 감소한 경우에 신청 가능하다. 신규지급 대상자의 경우 22일부터 4월2일까지 신청해 심사를 거처 5월 중 지급받을 수 있다. ◇ 청년실직자 희망지원금 50만 원 청년실직자 역시 50만원의 희망지원금을 받는다. 청년실직
3차 대유행으로 전국에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도시가 침묵에 잠겼다. 특히 매장 실내 취식이 불가한 카페 업주들은 경제적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라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4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매장 내 취식 중단을 발표했다. 카페 내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고 점점 확산되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계속해서 연장됐다. 이에 따라 카페들은 사실상 두 달 가까이 홀 운영을 할 수 없었다. 매장 취식이 중단된 기간이 길어지면서 불만 섞인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10일 성남시 분당구 A카페 점주 B(42·남)는 주말임에도 한산한 매장을 보며 한숨만 내쉬었다. 1시간이 흐르는 동안 2명의 손님만이 매장을 찾았다. B씨는 코로나19 발생한 뒤 손님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호소했다. 게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로 매장 내 취식이 불가능해지면서 그나마 있던 손님마저 없다고 전했다. 다른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 상황이 이렇자 카페 점주들은 단체행동에 나섰다.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형평성 없는 방역 규제에 굶어 죽는 카페 자영업자 살려 달라’는 제목의 글이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7일 경기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 잡고 경제 살리는 경기도민운동’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3차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의 주요 내용은 ▲경기도 버스노동자들은 개인 방역뿐만 아니라 승객의 안전과 방역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전 국민 대상 제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 ▲버스운수노동자를 필수노동자로 지정해 지원‧보호해 줄 것 ▲조속히 버스준공영제를 도입할 것 등이다. 특히, 긴급재난지원금의 지원과 관련해 정부와 국회를 향해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지급해줄 것을 요청하며, “만일 정부 차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더디게 진행된다면, 어렵지만 경기도가 채권발행을 통해 선제적으로 1370만 경기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 부위원장(더민주·화성2)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으며,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고 방역수준이 강화될수록 버스노동자를 비롯한 도민들께서는 극심한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현재의 위급한 경제상황을 극복하고자 지난 11월 30일 경기도의
수원시 노래연습장 업주들이 5일 항의집회를 열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인한 ‘영업 중단 조치 해제’를 촉구했다. 수원시 노래연습장협회 소속 업주들은 이날 오전 11시 수원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뒤 두 달 가까이 영업정지가 이어지고 있다”며 집합금지를 당장 해제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득이 없어 빚을 지고 노래방 임대료를 내거나 다른 일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가는 업주들이 많다”며 “정부가 준 200만 원의 재난지원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을 막고자 유흥주점, 헌팅포차 등을 11개 고위험시설로 지정했고, 이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지난 8월19일부터 운영이 모두 중단됐다. 거리로 나온 업주들은 ‘9인 이하 집회’ 행정명령에 따라 9명씩 교대로 ‘노래방만 고위험군이냐’, ‘노래방이 죽어간다’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협회 소속 관계자는 “임대료 문제가 가장 큰일인데 남은 계약기간 때문에 보증금을 돌려받기도 어려워 진퇴양난이다”라며 “대리운전 등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는 업주들이 있는데 대부분 60대 이상 연령이 높거나 여성분들이
“솔직히 말해서 200만원은 푼돈이라 순식간에 없어져요. 차라리 세금 감면이 더 나아요.” 10일 찾은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주변 수원시 영통동 일대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골목에는 인적이 없었고, 가게 앞에는 차량들만 늘어서 있었다. 대부분 가게들이 문을 닫아, 인근 상권은 지정 주차장처럼 변했다. 대다수 자영업자들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에 대해 “한 달 임대료도 안 된다”며 고개를 저었다. 음식점을 운영 중인 이모(50대·여)씨는 “평년에는 보통 80만원 정도 팔았다면 최근에는 30만원도 벌기 어려워 (수입이) 70% 이상 감소했다”며 “올해 2월부터 인건비도 안 나와 직원 2명을 줄였다”고 하소연했다. 이모씨는 한 달 임대료 400만원 말고도 각종 세금이 더 큰 부담이라 전했다. 그는 현금 지급 예정인 '맞춤형' 재난지원 방식을 임대료 감면이나 세제혜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원시 율전동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근처에서 6년째 식당을 운영하는 김영규(45)씨는 “예년에 하루 50만원 벌다가 요즘에는 15만원 남짓이라, 가게 문을 열면 오히려 적자”라며 “착한임대인 운동이 두 달간 시행되다가 지난달 원상복구 돼서 더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1차
“근심이 많다보니 살이 쪽쪽 빠져요. 가게를 그만 두던가 해야지...” (수원 구매탄시장) “여기가 전통시장 중 가장 인파가 많은 곳인데 지금은 사람들이 길에 드문드문 있어요.” (수원 못골시장) 기록적인 폭우가 그치기 무섭게 뙤약볕 아래 폭염이 찾아왔다. 더욱이 지난 13일부터 코로나19 감염자가 연일 100명이상 증가하는 추세다.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며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마저 끊겨 상인들은 멍하니 한숨만 내쉬었다. 19일 오전 10시 30분쯤 찾아간 구매탄시장은 손님들로 붐벼야 할 시간이었지만, 시장은 골목마다 적막감이 감돌았다. 상인과 손님간에 물건 값을 흥정하는 모습도 찾아보기 힘들었고, 야채가게와 정육점 앞에만 드물게 사람들이 지나갈 뿐이었다. 상인들은 진열된 상품 앞에서 뒷짐을 진 채 건너편 다른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골목길이 텅 비어서인지 더욱 활기를 잃은 모습이었다. 구매탄시장 상인들은 “장마에 코로나까지 겹쳐 이렇게 힘든 경우는 처음이다”라며 입을 모았다. ‘부산아구탕’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명순(72)씨는 “예전에는 하루에 20만원 정도 팔았지만, 코로나가 다시 터지고 어제만 해도 5만원도 못 팔아 임대료가 걱정”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