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은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해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날로 한국의 국경일이다. 오는 3월 1일, 제102주년 삼일절을 앞두고 선조들의 뜨거웠던 항일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영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항거 : 유관순 이야기 장르: 드라마 감독: 조민호 출연: 고아성,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2019년 개봉한 영화 ‘항거 : 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 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에서도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조민호 감독은 사진 속 유관순의 슬프지만 당당함을 담고 있는 눈빛에 뜨거운 울림을 느낀 것이 이 영화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여옥사 8호실’의 열악한 환경을 확인하고, 죽음을 무릅쓰고 만세를 외친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렸다 삼일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독립운동가 중 한 명이 바로 ‘유관순 누나’일 것이다. 1919년 3월 1일 서울 종로에서 시작된 만세운동 이후, 유관순은 고향 충청남도 병천에서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했다. 지난해 유관순 열사의 서거 10
국립중앙박물관이 제102주년 삼일절을 맞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등록문화재 제382호)를 특별 공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3일부터 오는 3월 8일까지 상설전시실 대한제국실에서 데니 태극기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 태극기는 고종(재위 1863∼1907)이 당시 외교 고문인 오언 데니가 1890년 미국으로 돌아갈 때 하사한 것이다. 데니는 1886년 청나라의 리훙장 추천으로 외교 고문이 됐지만, 청의 간섭을 비판하고 조선이 주권독립국임을 주장했다. 이로 인해 청의 압력을 받은 그는 1890년 파면돼 미국으로 돌아갔다. 데니 태극기의 크기는 가로 263㎝, 세로 180㎝로 대형이다. 흰색 광목 두 폭을 이은 천에 붉은색과 푸른색 천을 오려서 바느질한 태극을 달았다. 4괘 형태와 배치는 지금의 태극기와 같지만 색은 검은색이 아닌 푸른색이다. 이 태극기는 데니의 후손인 윌리엄 랠스턴이 1980년 우리나라에 기증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데니 태극기와 함께 우리나라 태극기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