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남자 –100kg급에 출전한 조구함이 한일전으로 치러진 결승에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구함은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kg급 결승전에서 일본 울프 아론을 상대로 골든스코어(연장전) 접전 끝에 안다리 한판으로 패했다. 경기 초반 나란히 지도(반칙)를 받은 두 선수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연장전 조구함은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두 번째 지도를 받았으나, 울프 아론도 잡기 싸움에서 도복을 막아 지도를 더 받았다. 지도 2개를 나눠가진 두 선수의 승부 연장전 5분이 넘어서야 결정됐다. 연장 5분 35초 조구함은 울프 아론에게 안다리후리기에 당하며 한판을 내줬다. 비록 금메달은 아니었지만, 조구함은 17년 만에 대한민국에 은메달을 안겼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대한민국 남자 유도 –100kg에 출전한 조구함이 17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조구함(KH 그룹 필룰스)은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kg급 준결승에서 프랑스 조르지 폰세카를 상대로 업어치기 절반으로 승리해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대한민국이 이 체급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장성호 이후 처음이다. 조구함은 세계랭킹 2위 폰세카를 맞아 접전을 펼쳤다. 경기 도중 폰세카가 손 통증을 호소하며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다. 종료 16초 전 기회를 보던 조구함은 업어치기로 절반을 얻었다. 이후 조구함은 지도(반칙)를 2장 받았으나, 결국 승리해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조구함은 일본의 울프 아론과 금메달을 두고 한일전을 치른다. 윤현지(안산시청)는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78kg급 준결승에서 프랑스 마들렌 말롱가에게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윤현지는 경기 시작 58초 만에 장외로 지도(반칙)를 한 장 적립한데 이어, 1분 21초 말롱가의 바지 다리 잡기로 두 번째 지도를 받았다. 2분 23초 윤현지는 또다시 장외 판정을 받으며 세 번째 지도를 받아 아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