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 1위 확정에 승점 1점 만을 남겨둔 수원 현대건설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 확정 시점이 또다시 연기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현대건설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 선수 5명이 발생했다”면서 “기존 확진 선수 3명 등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와 리그 정상 운영 기준인 12명의 선수 엔트리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KOVO는 이에 따라 현대건설의 4일 서울 GS칼텍스 전과 8일 광주 페퍼저축은행 전, 11일 인천 흥국생명 전 등 3경기를 연기한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지난 2일 선수단 전원이 자가진단 검사를 진행했고 이중 6명이 양성 결과를 받자 곧바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선수 8명과 스태프 1명 등 9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현대건설은 이날 5명이 추가 확진되며 19명의 선수 중 8명이 확진돼 12명 엔트리를 채울 수 없게 됐다. 현대건설은 이날 오전 선수단 잔원이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KOVO가 ‘코로나19 검체 채취일’ 기준으로 열흘을 ‘확진자의 출전 불가 기간’으로 정함에 따라 4일, 8
술에 취한 여고생을 집단 성폭행한 고등학생 3명이 구속됐다. 지난 14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최욱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어 소년임에도 구속할 필요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18) 군 등은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2시쯤 경기 하남시 B 양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취해 잠든 B 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친구를 통해 알게된 사이로, B 양의 부모가 집을 비운 틈을 타 함께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현장에는 A 군 등 3명과 B 양 외에 다른 학생들도 있었으나, 술에 취한 데다 각자 방에 들어가 잠들어 있어 범행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B 양은 한동안 피해 사실을 숨기다 뒤늦게 부모에게 해당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8일 B양의 부모로부터 고소장을 제출받아 A군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뒤 지난 7일 A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군 등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음 주 중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