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베테랑 수비수 김주원을 영입하며 올 시즌 마지막 퍼즐을 마췄다. 성남은 6일 수원 삼성으로부터 김주원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앙과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김주원은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전남 드래곤즈, 제주 유나이티드 등을 거쳤다. 지난 시즌 중반에는 수원에 합류해 주전으로 활약하며 수비 안정에 힘을 보탠 바 있다. 김주원은 영리하고 적극적인 대인방어와 빌드업이 장점으로 꼽힌다. 성남은 김주원의 특유의 리더십으로 젊은 센터백 라인을 단단하게 하고, 팀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길 기대하고 있다. 이기형 성남 감독은 “김주원이 팀 수비진에서 리더십을 보이고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노하우와 경험을 전하는 선배가 돼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원은 “팀원들과 하나로 뭉쳐 승격하는 것이 목표다. 선수단, 팬 여러분 모두 함께 간절한 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성남과 함께 발전하고 나아가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성남 제휴병원인 분당베스트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김주원은 곧바로 팀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벼랑 끝에서 잔류를 확정지으며 ‘축구 수도’ 수원특례시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수원FC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5-2로 승리했다. 지난 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수원FC는 1, 2차전 합계 6-4로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승강 PO는 1, 2차전 180분 동안 합계 점수로 승자를 가린다. 합계 점수가 무승부일 경우 곧바로 연장전을 치르며 여기서도 승부가 안 나면 승부차기로 운명이 결정된다. 승강 PO 1차전에서 이승우가 퇴장당하며 공격 핵심 전력을 잃은 수원FC는 이날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김현과 김도윤이 최전방에서 상대 골문을 노리고 미드필더는 박철우, 윤빛가람, 이영재, 오인표로 꾸렸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정동호, 잭슨, 우고 고메스, 이용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잔류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수원FC는 전반 15분 오히려 부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중원에서 나온 패스 미스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