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은 기존에 밝혀지지 않은 만성 두드러기의 새로운 자가항원 및 자가항체를 처음으로 확인하고, 그 병인기전을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두드러기는 인구 5명 중 1명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다.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특별한 이유 없이 피부와 점막이 부풀고 가려운 증상이 6주 이상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되면서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현재까지 알려진 만성 두드러기의 원인은 피부 비만세포와 호염기구의 지속적인 활성이다. 하지만 왜 비만세포가 갑자기 활성화되고 히스타민을 계속 뿜어내는지 완전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절반이 항히스타민제 치료 중에도 증상이 지속돼 문제였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예영민 교수팀은 만성 두드러기 환자 86명과 정상인 대조군 44명을 대상으로 단백칩 분석에서 찾은 열충격단백10(HSP10)에 대한 자가항체를 측정했다. 그 결과 만성 두드러기 환자군에서 정상인 대조군과 달리 HSP10에 대한 자가항체 양성률이 40.7%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들 HSP10 자가항체 양성 환자들은 두드러기의 중증도가 높았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혈액에서 HSP10 단백 자체는 상대적으로 낮았고, 이렇게 낮았던 환자들은 6개월 치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팀과 아주대 공대 분자과학기술학과 김용성 교수팀은 호산구성 중증 천식을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T-세포 관여(인게이저) 이중항체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T-세포 인게이저 이중항체는 암세포와 T-세포를 서로 인접하게 해 T-세포가 암세포의 살상을 유도하는 면역항암제다. 지난 2014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대상으로 처음 허가된 이후 현재 암 치료용으로 활발히 개발중이다. 다른 질환에서 보고된 바는 없다. 호산구성 중증 천식은 대표적인 중증 천식으로,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호산구가 과도하게 증가하는 것이 원인이다. 호산구는 주로 기생충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백혈구의 일종이나, 호산구성 중증 천식에서는 천식을 악화시키는 염증 세포로 작동한다. 이에 호산구성 중증 천식 치료를 위해 염증성 호산구의 활성을 억제하고, 사멸을 유도하는 연구가 진행돼 왔다. 현재 호산구성 천식의 항체 치료제로 면역매개물질 인터루킨-5(IL5)를 중화시키는 ‘레슬리주맙’ 및 ‘메폴리주맙’과 IL5 수용체(IL-5Rα)를 표적하는 벤라리주맙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 항체 치료제가 일부 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적
박나영(경기체중)이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체조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수확했다. 박나영은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동안 전남 영광읍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16세 이하부 개인종합과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에서 모두 정상을 밟았다. 도마(13.000점)와 이단평행봉(13.200점), 평균대(13.100점), 마루(12.600점)에서 고른 활약 펼친 박나영은 총점 51.900점으로 이새나(서울체중·46.800점)와 황서현(전북체중·46.700점)을 가볍게 따돌리고 여자 16세 이하부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박나영은 종목별 결승 도마에서 1~2차 시기 평균 12.600점을 올리며 정민경(충북 의림여중·11.650점), 이소혜(서울체중·11.633점)를 꺾고 정상을 차지했고 이단평행봉에서도 13.067점을 기록해 백지은(대전체중·11.233점)과 같은 학교 후배 안소윤(10.933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박나영은 또 평균대에서도 13.033점으로 우승한 데 이어 마루에서 12.933점으로 정지원(울산스포츠과학중·11.967점)과 이소혜(11.800)를 물리치고 1위에 입상하며 5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자 19세
경기도체육회가 서울의 한 대형약국으로부터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수 만개를 기증받았지만 사실상 사용이 불가한 제품이어서 무용지물로 전락될 처지에 놓였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1월 4일 도체육회관에서 8번가 위드팜약국(이하 약국)과 ㈔남북체육교류협회로부터 4억 원 상당의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를 기증받기로 하고 기증식을 열었다. 당시 도체육회가 약국에서 기증받은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는 채혈을 통해 항체를 진단하는 방식으로 채혈에 필요한 침과 튜브가 필요하지만 채혈도구는 기증 물품에 포함되지 않았다. 도체육회는 2월 초 약국 측에 채혈도구가 없음을 알렸고, 약국 측은 제품 판매사에 이같은 내용을 전달해 판매사에서 채혈튜브와 침을 제공했다. 하지만 튜브는 키트 수량에 맞는 8만여 개가 지원됐지만 채혈침은 키트 수량에 턱없이 부족한 300여 개만 제공됐다. 기증받은 제품의 배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던 도체육회는 이달 초 시·군체육회와 종목단체 등 도내 체육단체에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를 수령해 가라는 공문을 보낸 뒤 도내 체육단체에 채혈침을 제외한 진단키트와 채혈튜브를 각각 800여 개씩 배포했다. 채혈침이 없음을 확인한 체육단체들은 도체육회에 이같은 내용을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무증상 감염 및 조용한 전파 확산 규모 등을 알아보기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항체 보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총 1440건 중 단 1건에서만 항체 및 중화항체 양성 반응이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항체가 추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유행 직전인 지난 6월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13개 시·도에서 수집한 검체 1440건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앞서 7월 9일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 혈청 1차분으로 4월 21일부터 6월 19일까지 수집한 14개 시·도 검체 1555건에 이어 당시 조사에서 제외됐던 대구, 세종, 대전이 포함됐다. 이번 검사에서는 1차 검사 당시 확인되지 않았던 항체 및 중화항체에서 1건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2차 검체는 남성 45.1%(650건), 여성 54.9%(790건)로 구성됐다. 지역별로 경기 29.4%(424건), 서울 16.6%(239건)이며, 1차 조사 당시 포함되지 않았던 대구 10.1%(145건), 대전 7.2%(104건), 세종 3.6%(52건)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 18.3%(284건),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