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가 마누엘 푸익(1932~1990)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가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1997년 왕가위 감독의 영화 ‘해피투게더’로 잘 알려져 있으며 1976년 소설로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1983년 희곡으로 만들어졌으며, 1993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돼 토니어워즈 베스트 뮤지컬상을 받았다. 주인공은 냉철한 반정부주의자 정치사상범 ‘발렌틴’과 자신을 여자라고 생각하는 남자 ‘몰리나’다. 둘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빌라 데보토 감옥에 갇혀 있는데, ‘발렌틴’은 정치, 사상, 이념에는 관심이 없고 소극적이고 현실도피적인 ‘몰리나’를 적대시한다. ‘몰리나’ 역시 차갑고 이성적이며 냉혈한 같은 ‘발렌틴’을 이해할 수 없다. 둘은 따분한 감옥 생활에서 벗어나고자 영화 얘기로 시간을 보낸다. ‘발렌틴’은 ‘몰리나’의 영화 얘기에 언짢아하지만 점점 그 이야기에 빠져든다. ‘발렌틴’은 ‘몰리나’가 좋아하는 죽을 챙겨주고 ‘몰리나’는 배가 아픈 ‘발렌틴’을 간호한다. 점점 서로를 이해하게 된 두 사람은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사랑하게 된다. 1976년 출간 당시 정치사상범 얘기를 다루고 있어 모국인 아르헨티나에서 판매 금지를
경기도청이 2023 HAPPY700평창 대관령 전국하프마라톤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청은 20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일원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하프마라톤(21.0975㎞) 단체전에서 강혜림, 박호선, 고희주가 팀을 이뤄 종합기록 4시간17분35초로 충남 논산시청(4시간08분37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경기도청은 강혜림이 1시간21분22초로 개인전 4위에 오르며 단체전 준우승에 앞장섰고 박호선(1시간27분56초)과 고희주(1시간28분17초)도 개인전 9위와 11위에 자리하며 팀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한편 남녀부 마스터즈 하프 개인전에서는 김회묵(수원사랑마라톤클럽)과 김정옥(수원마라톤클럽이 1시간13분05초와 1시간42분03초로 나현영(1시간09분04초)과 정설아(1시간40분15초)에 이어 나란히 준우승했고, 여자부 마스터즈 하프 이은숙(수원사랑마라톤클럽·2시간04분54초)은 5위에 올랐으며, 남녀부 마스터즈 10㎞ 개인전에서는 장재경과 김선미(이상 수원사랑마라톤클럽)가 36분49초와 54분02초로 각각 3위와 6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2021 해피데이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지난 19일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을 통해 이번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 월드컵재단 임직원과 경기장 내 입주기관 ㈜스포츠아일랜드 관계자 등 34명이 참여했으며, 경기장을 방문한 일반 시민도 헌혈행사에 동참하며 생명나눔운동에 의의를 더했다. 헌혈행사 참여자 전원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채혈 전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하며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에도 만전을 기했다. 재단 측은 “스포츠 공공기관으로서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미약하지만 임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헌혈활동으로 생명나눔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혈액 부족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에 이어 올해도 팔을 걷어붙인 월드컵재단은 연내 대한적십자사와 생명나눔협약을 체결, 정기적으로 단체 헌혈을 진행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