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2024년 첫 전시로 경기도미술관과 IBK기업은행이 교류·협력해 연 신진작가 수상작가전 ‘얄루, YALOO’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미술관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청년 작가 지원과 IBK기업은행의 신진작가 지원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전시는 얄루의 첫 개인전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전시제목 ‘얄루, YALOO’는 작가명임과 동시에 ‘대명사’가 돼 상징적인 예술가로서 자리매김하고 싶은 작가의 열망을 담았다.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는 작업의 주제는 개인적인 추억으로부터 출발한 해조류를 닮은 신인류다. ‘호모 폴리넬라 더 랩(Homo Paulinella the Lab)’, ‘생일정원(Birthday Garden)’, ‘피클 시티(Pickled City)’로 이뤄진 ‘수중 3부작’ 탈인간주의 관점에서 인간과 비인간이 공존하며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과정을 그린다.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상상력과 기술 발전이 제공하는 과학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은 이번 전시에서 2024년 버전으로 새롭게 제작됐다. 또 한국에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체화한 제례의식(미역국), 민속촌 등에서 만난 민속 문화의 요소, 한국대중문화 (K-pop, K
형형색색 단풍이 물든 가을 풍경만큼 다채로운 색감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야외 활동을 맘껏 즐길 수 없는 우리에게 위로를 전하는 듯한 이 전시는 바로 ‘경기별곡 : 민화, 경기를 노래하다’ 이다. 최근 모던한 분위기로 재개관한 경기도박물관을 찾아 옛 민화를 재해석한 리뉴얼리즘 성격의 특별전을 둘러봤다. 경기도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유산, 그리고 사람들을 34명의 현대작가들이 저마다의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들이 하나같이 매력적이다. 박물관이 재개관 기념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경기도에 사는 민화 작가 30명과 미디어아트 및 설치 작가 4명이 참여했다. 전시는 ‘제1부 : 경기 문화유산을 품다’, ‘제2부 : 경기 역사 인물을 그리다’, ‘제3부 : 정조와 책가도’, ‘제4부 : 역사의 장면을 담다’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작가들은 경기도의 역사 속 사건과 인물, 문화를 현대적인 감성과 기술력으로 전환해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준다. 전시장에 첫발을 내딛으면 액자 속 독특한 무늬의 도자기 그림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김경희 작가의 '경기도(京器圖)'로, 경기도가 담긴 도자기 그림이란 뜻이다. 경기도의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