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은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팀이 전이성 호르몬 양성 유방암 치료제인 ‘CDK 4/6 억제제’를 통해 치료할 때 내성이 생기는 원인이 ‘PEG10’ 유전자 때문임을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PEG10 RNA치료제와 CDK4/6 억제제를 병합 투여 시, 종양의 크기가 감소하는 효과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실험, 임상암 연구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and Clinical Cancer Research, IF: 11.3) 최신호에 게재됐다. 전체 유방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공격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환자가 여성호르몬 차단체를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재발과 원격 전이가 발생한 후, 약제 내성이 생기면 치료가 어렵다. 최근 전이성 호르몬 양성 유방암의 주요 치료로 표적치료제인 입랜스, 키스칼리, 버제니오와 같은 ‘CDK4/6 억제제’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2~3년 내 대부분의 환자가 내성을 보여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 문용화 교수 연구팀은 CDK4/6 억제제 치료에서 ▲내성이 발생한 암세포주 ▲내성이 미발생한 암세포주를 유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은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교수가 ‘2023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은 2002년부터 보건의료 분야에 탁월한 성과가 있는 연구자 및 보건산업 육성 진흥에 공적이 있는 사람을 발굴해 ▲신진연구 부문 ▲우수연구 부문 ▲우수개발 부문 ▲육성·진흥 부문에서 유공자를 선정하고 있다. 전홍재 교수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학술적·임상적 가치가 높은 우수성과를 창출해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연구 부문 복지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전홍재 교수는 간암, 췌담도암 항암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난치암 환자들의 면역항암치료 효과 및 안전성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체표지자(Biomarker) 발굴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2023년에는 진행성 간세포암에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치료 후 발생하는 갑상선 기능장애와 유익한 치료 결과의 연관성을 확인해 간암 전문 학술지인 리버캔서(Liver Cancer)에 게재했다. 또 진행성 간세포암의 표준치료인 면역항암치료제의 조기 내성과 항약물항체의 관련성을 세계 최초로 확인한 연구를 2022년 미국의사협회 종양학 학술지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는 지난 24일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함께 올해 세 번째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철 휴가 기간 급감한 혈액 공급에 도움이 되고자 건협 경기도지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김계환 건협 경기도지부 본부장은 “소중한 혈액과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준 직원들과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헌혈캠페인을 비롯해 우리 이웃에게 온정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건협 경기도지부는 ‘국민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과 연계해 정기적인 봉사활동 외에도 의료 소외계층 대상 무료 건강검진, 물품 및 성금 기탁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한림대성심병원은 강희정·노주혜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최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된 ‘2023년 제42차 대한수혈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구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수혈학회는 1982년 설립돼 국내외 수혈의학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있으며 수혈의학 연구 및 학술 활동을 격려하고자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해 우수한 연구 성과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강희정·노주혜 교수 연구팀과 안전성평가연구소 황정호 박사 연구팀은 이번 학회에서 ‘급성 실혈을 유발한 비인간 영장류 모델에서의 혈청학적 반응 분석(Circulating Humoral Mediators in Nonhuman Primate Model of Controlled Blood Loss)’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비인간 영장류 급성실혈 모델에서의 생물학적 변화를 조명하며 이종 혈액제제 등 새로운 혈액대체제 개발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이종(異種) 혈액제제란 돼지나 침팬지 등 다른 종의 혈액을 사람에게 수혈할 수 있게끔 가공하는 것으로, 최근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수혈가능 연령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 혈액 대체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연구팀은 비인간
보통 사람들은 ‘동정맥루’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겠지만 주위에 혈액투석 환자가 있다면 ‘동정맥루’가 낯설지는 않을 것이다. 혈액투석은 몸에서 분당 200-300㎖이상의 혈액을 빼내고 걸러낸 후 다시 주입하는 방식이다. 만성신부전 환자들은 혈액 내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내기 위해 일주일에 2~3회 정도 병원에 방문해 4시간 정도 혈액투석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응급시에는 심장으로 혈액을 이동시키는 중심 정맥에 카테터를 삽입해 일시적으로 투석을 하기도 하지만 감염 등의 문제로 장시간 동안 유지하기 어렵다. 또 일반적인 말초혈관은 많은 양의 혈액 이동 어렵다. 정맥은 혈관벽이 약하고, 동맥은 깊숙하게 있어 찾기 어렵고 혈류가 강하다. 이러한 여러가지 상황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여 투석이 가능한 혈관 통로를 만드는데, 이것이 동정맥루 조성술이다. 동정맥루를 형성할 때는 본인의 혈관이나 인조 혈관을 이용할 수 있다. 자가 혈관의 평균수명은 5~7년, 인조 혈관의 수명은 3~5년으로 차이가 있어 일차적으로 자가 혈관을 이용한 수술을 고려한다. 하지만 혈관의 직경, 피부에서의 깊이, 원활한 혈액 흐름 등 조건이 맞지 않을 경우 인조 혈관으로 동정맥루를 만든
윌스기념병원은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원장 김성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 윌스기념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의료원장, 윤학근 행정부원장, 진단검사의학과 김한준 원장과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김성배 원장, 이동범 공급팀장, 김은숙 총무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윌스기념병원은 정기적인 헌혈동참, 헌혈문화 정착지원, 자원봉사활동 확산 등 범국민적인 대한적십자사 사랑의 헌혈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윌스기념병원 임직원들은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이동식 차량의 도움을 받아 사랑의 헌혈 운동에 참여했다. 현재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고령화,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유행 등으로 헌혈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안정적인 혈액 수급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의료원장은 “본원에서도 큰 수술이나 응급환자 내원 등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우리 직원들이 헌혈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도체육회 직원들이 부족한 혈액수급 안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혔다. 도체육회는 26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운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동절기 헌혈인구 감소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헌혈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도체육회관 정문에 설치된 이동 헌혈버스에서 진행된 ‘사랑의 헌혈운동’에는 도체육회 직원들과 도체육회관 내방객 등 총 20여 명이 동참했다. 도체육회는 매년 2회 이상 헌혈 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지역사회 생명나눔과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헌혈 운동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헌혈에 처음 참여한 도체육회 직원은 “나의 작은 실천이 혈액이 필요한 이웃과 가족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해준 직원과 내방객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경기도체육회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진단검사의학과 장은아 교수가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30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따르면, 장 교수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적정 혈액보유량 부족사태 시기에 원내 헌혈캠페인 운동을 전개해 직원의 헌혈 동참을 독려했다. 또한, 혈액수급 위기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혈액보유량 위기 단계에 따른 대책을 마련했으며,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의 긴밀한 상호 협력으로 원활한 혈액수급에 앞장섰다. 원내 수혈관리실 설치 및 운영을 주도해 혈액재원의 폐기를 줄이고자 지표관리를 통한 개선활동을 실시하고, 원내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수혈과 혈액관리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지속해 나가고 있다. 한편, 장 교수는 미국 등의 선진 의료시스템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 등을 바탕으로 2020년 코로나19 환자 혈청을 채집해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참여한 바 있으며, 원내 조혈모세포 채집과 이식치료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장 교수는 “혈액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어려운 시기에 함께해 준 동료 직원들과 표창의 영예를 함께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혈액수급 위기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고도화하고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발표한 ‘7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2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혈액투석 관련 의료서비스에 대한 질 향상을 도모하고, 국민에게 의료이용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지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 혈액투석을 시행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항목은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의사 및 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 건수 ▲B형 간염 환자용 격리 혈액투석기 보유대수 충족 여부 ▲혈액투석실 응급장비 보유 여부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 등 총 13개 지표로 구성됐다. 성빈센트병원은 종합점수 99.0점을 받아, 전체평균 84.5점과 종합병원 평균 87.5점을 웃도는 점수로 우수 혈액투석 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 질이 높은 상위 10% 기관에 특전을 제공하는 가감지급사업에도 2회 연속 가산지급대상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한편, 성빈센트병원은 앞서 심평원에서 발표한 급성기 뇌졸중, 만성폐쇄성폐질환, 마취, 수혈, 의료급여 정신과, 우울증 외래,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경기도체육회 직원 일동은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맞아 10일 오전 10시부터 체육회관에서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했다. 경기도체육회에서 상반기에만 벌써 2번째 시행하는 헌혈운동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심화되고 있는 혈액수급난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추진됐다. 이번 헌혈운동은 체육회 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생명 나눔의 소중한 뜻을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