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허들 1인자’ 김경태(안산시청)이 제53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관왕에 등극했다. 김경태는 13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일반부 110m 허들 결승에서 13초67로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이자 대회신기록(종전 13초69)으로 김주호(국군체육부대·13초89)와 김대희(제주시청·14초25)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경태는 남자 110m 허들에서 지난 4월 4월 여주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와 5월 KTFL 나주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100m 결승에서는 나마디조엘진(김포과기고)이 10초47로 손호영(경기체고·10초67)과 송현우(서울체고·10초88)를 꺾고 우승했고, 여일부 100m 결승에서는 김소은(가평군청)이 11초80으로 김다정(경북 안동시청·11초95)과 강다슬(광주광역시청·11초98)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남일부 높이뛰기 결승에서는 김주는(고양시청)이 2m15로 김두용(경북 포항시청·2m10)과 박순호(경북 영주시청·2m05)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여일부 창던지기에서
김경태(안산시청)가 제33회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8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경태는 8일 경북 예천군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110m 허들 결승에서 13초95의 기록으로 김병준(경남 창원시청·14초45)과 원종진(충북 보은군청·14초61)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1일 군복무를 마치고 국군체육부대를 제대한 김경태는 소속팀 안산시청에 복귀후 처음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경태는 또 지난 4월 열린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5월 2022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와 Amazing 익산 2022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시리즈대회, 6월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와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7월 2022 고성통일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8월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8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또 남자부 원반던지기에서는 이현재(용인시청)가 52m04를 던져 김동혁(경북 포항시청·51m92)과 김응지(경북 문경시청·45m91)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고, 남자부 6000m 계주에서는 지성환, 김종훈, 주영빈, 백승호가 팀을 이룬 고양시청
대한민국 장애인 사격 대표팀 박진호(44·청주시청)가 10m 공기소총 복사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진호는 1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SH1) 결선에서 253.0점을 쏴 독일의 나타샤 힐트로프(29·253.1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경기에선 단 0.1점으로 메달의 주인공이 갈렸다. 박진호는 지난달 30일 열린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에서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은메달까지 추가하며 2개의 메달을 따냈다. 예선에서 638.9점을 쏴 패럴림픽 예선 최고 기록을 새롭게 쓰며 47명 중 1위로 결선에 오른 그는 첫 10발에서 106.3점을 쏘며 2위에 올랐다. 11, 12번째 총알을 합쳐 21.0을 쏴 선두에 오른 박진호는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자리를 지켰다. 19번째 총알에서 10.1을 기록하며 잠시 선두를 내줬지만, 곧바로 10.5를 쏘며 다시 1위를 차지했다. 그렇게 줄곧 선두를 달리던 그는 22번째에서 9.6을 맞추며 선두를 힐트로프에게 내줬고, 나머지 두 발에서도 힐트로프가 1위 자리를 지키며 우승했다. 한편, 박진호는 3일 50m 소총 3자세와 5일 50m 소총 복사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사격 황제’ 진종오(42·서울시청)가 추가은(20·IBK기업은행)과 팀을 이뤄 출전한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 본선 1차전에서 탈락해 2020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진종오는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 추가은과 함께 출전, 합계 575점(추가은 286점, 진종오 289점)을 쏴 9위를 기록하며 본선 1차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혼성전 1차전은 30분 동안 남녀 선수가 각각 30발씩 쏘며 합산 점수가 높은 순서로 8개 팀이 2차전에 진출한다. 1발당 최고 10점, 총점 만점은 600점이다. 진종오와 추가은은 1시리즈에서 나란히 97점을 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2시리즈에서 각각 94점과 94점을 기록했다. 8위 하니예흐 로스타미얀-자바드 포루기(이란)와 동점을 이뤘지만 10점 획득수에서 13개를 기록한 진종오-추가은은 18개를 쏜 이란 선수들에 밀려 아쉽게 9위로 내려갔다. 추가은과 진종오는 마지막 격발을 10점에 맞히며 투혼을 펼쳤으나 아쉬움이 남게 됐다. 진종오는 지난 24일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도 15위를 기록해 결선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혼성 경기에서도 본선 문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