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대건 신부 삶 담은 다큐멘터리, 수원교구서 최초 개봉
천주교 수원교구 미리내 성지(전담 지철현 신부)는 다큐멘터리 ‘한국인 김대건(부제 : The Passion)’ 제작을 주관하고 오는 7월 4일 유튜브 ‘천주교 수원교구’를 통해 최초로 공개한다. 김대건 신부의 묘소가 있는 미리내 성지는 김 신부의 생애와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그의 서한을 중심으로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김대건 신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방인 사제로, 유네스코가 ‘그의 삶과 업적이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이념과 부합’하다며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했다. 한국천주교회에서는 올해 탄생 200주년을 맞아 2021년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김대건 신부가 순교로 인해 짧은 삶을 살았음에도 신앙인으로, 조선인으로 투철한 신앙과 신념으로 조선의 계급사회 안에서 평등사상과 박애주의 정신을 드러내고 구현해 지금 한국의 근대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한다. 또 지리학자로서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명확하게 표기한 ‘조선전도’를 제작해 조선을 유럽 사회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김대건 신부가 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