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NC 다이노스와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나흘 만에 4위를 탈환했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 시즌 14차전 홈 경기에서 심우준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11-8, 3점 차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5승 2무 65패, 승률 0.500이 된 kt는 두산 베어스(승률 0.496·65승 2무 66패)를 0.5경기 차로 밀어내고 지난 6일 이후 4일 만에 4위 자리를 되찾았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5이닝 동안 홈런 4개 포함, 8피안타, 2볼넷으로 6실점(6자책)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11승(7패)째를 올렸고 8회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은 1점을 내주고도 시즌 23세이브(10승 2패)째를 기록했다. 티선에서는 문상철이 4타수 3안타 4타점, 심우준이 3점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황재균(5타수 3안타 2타점)과 강백호(5타수 2안타 2타점)도 멀티히트에 멀티타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t는 1회말 2사 후 장성우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문상철이 삼진으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남겼다. 2회를 삼자 범퇴
‘한국 남자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용인특례시청)이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4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25일 폴란드 실레지아의 실레지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29를 넘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2m31)와 로메인 백퍼드(자메이카),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이상 2m29)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우상혁은 2m29를 3차 시기에 넘어 1차 시기에 넘은 벡퍼드와 2차 시기에 성공한 도로슈크에게 순위에서 밀렸다. 4위 상금 2천달러(약 265만원)를 받은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도 5점 추가해, 총 11점으로 2024년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랭킹을 공동 9위에서 공동 4위로 끌어올렸다. 우상혁은 이날 2m14 1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려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2m14를 가볍게 넘었고, 2m18, 2m22, 2m26은 모두 1차 시기에 넘은 뒤 2m29를 3차 시기에 넘으면서 4위를 확보했다. 이어 우상혁은 2m31에 도전했지만 세번의 시기를 모두 실패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탬베리는 2m29를 1차 시기에서 실패한 뒤, 2m31로 바를 높여 한 차례 더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를 14위로 마쳤다. 한국은 29일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24회 세계 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9일째 이집트와 13·14위전에서 23-29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32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를 14위로 마쳤다. 한국은 비유럽국가로는 이집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고, 직전 대회인 2022년 19위에 비해서도 순위가 높아졌다. 전반 4분 김지아(삼척시청)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한국은 차서연(인천광역시청)과 이혜원(부산시설공단)이 번갈아가며 득점에 성공해 2~3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 이집트에 추격을 허용한 한국은 전반 24분 살라마 하템에게 9-9 동점을 허용한 뒤 가달라 카멜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이후 리드를 뺏았지 못한 한국은 11-12, 1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이집트의 거센 공세에 수비라인이 무너지며 연속 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7분 만에 11-15, 4골 차까지 뒤졌지만 이후 추격에 성공 후반 10분 15-1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의 추격은 거기까지 였다. 후반 중반 이후 이집트의 공세에 또다시 밀린 한국은
올해 한국 야구의 세계랭킹이 4위로 결정됐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WBSC 남녀 야구와 남녀 소프프볼 국가별 순위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남자 야구에서 한국은 랭킹 점수 4353점을 얻어 일본(5797점)과 멕시코(4764점), 미국(4492점)에 이어 4위에 자리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한국과 맞붙었던 대만은 4170점으로 5위를 유지했고 베네수엘라(3975점)와 네덜란드(3288점), 쿠바(3121점), 도미니카공화국(2667점), 파나마(2534점)가 그 뒤를 이어 톱10을 형성했다. WBSC 세계랭킹은 WBSC가 주관하는 프리미어12에 가장 많은 포인트(1위 1380점)가 걸려있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두 번째로 많은 점수(1위 1150점)를 준다. 또 연령별 야구 월드컵(우승팀 기준 345~690점)과 아시안게임(1위 235점) 등 각종 국제대회도 포인트를 부여한다. 한국은 지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해 235점을 얻었고, 18세 이하 월드컵에선 3위를 거둬 418점을 받았지만 올해 초에 열린 WBC에선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서 62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여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4위로 마감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3~4위 결정전에서 이스라엘에 1-3으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팀의 주장 이승원(강원FC)은 이번 대회 3골 4도움을 기록, 2019년 U20 월드컵에서 2골 4어시스트로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이강인(마요르카)을 넘어서며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브론즈볼은 대회 MVP인 골든볼, 2위에 해당하는 실버볼에 이어 이번 대회 참가국 전체에서 세 번째로 좋은 활약을 펼친 것으로 인정받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한국 남자 축구 선수가 FIFA 성인 및 연령별 월드컵 대회에서 개인상을 받은 건 이승원이 세 번째다. 2002 한·일월드컵 때 홍명보 현 울산 현대 감독이 4강 신화에 앞장서며 브론즈볼을 받았고, 2019년 폴란드 U20 월드컵 때 이강인(마요르카)이 한국 남자 축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골든볼’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이승원이 이번
kt 위즈가 리그 3위를 지키지 못하고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키움 히어로즈에게 내줬다. kt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9회말 오지환에게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맞아 5-6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80승 2무 62패(승률 0.563)가 된 kt는 키움(80승 2무 62패·승률 0.563)과 같은 승률을 기록했지만 상대전적(7승 1무 8패)에서 밀려 리그 4위로 미끄러져 준플레이오프 직행이 무산됐다. kt는 1회초 4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잡는 듯 했다. 배정대의 볼넷으로 얻은 2사 1루에서 앤서니 알포드의 좌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장성우의 우측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냈다. kt는 계속된 2사 1루에서 황재균이 LG 선발투수 임찬규의 두 번째 공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홈런을 쏘아올려 4-0으로 달아났다. 황재균은 이 홈런으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통산 1000득점을 달성했다. 그러나 kt는 곧바로 LG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kt는 1회말 LG 선두타자 홍창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박해민에게 1루타를 허용해 무사 1,
프로야구 선두 SSG 랜더스가 3연패에서 탈출하며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SSG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와 추신수의 3점 홈런 등 장단 12안타를 집중시켜 12-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난 SSG는 79승 4무 42패(승률 0.653)로 2위 LG 트윈스(74승 2무 45패·승률 0.622)와의 승차를 4경기 차로 벌렸다.최근 2연승을 달리며 선두 SSG와의 승차를 3경기까지 좁혔던 LG는 이날 삼성에 1-3으로 패하며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전날 최하위 한화에 0-5로 완패를 당했던 SSG는 이날 에이스 김광현이 2007년 데뷔 이후 통산 300번째 선발 등판해 6회까지 삼진 8개를 솎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SSG는 0-0인 4회초 타자일순하며 대거 8점을 뽑아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이 볼넷을 얻는 순간 한화 포수 박상언의 3루 악송구로 선취점을 뽑은 SSG는 후안 라가레스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후속타자 박성한은 볼넷, 김성현은 몸맞는공으로 1점을 추가한 SSG는
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발투수 소형준의 호투 속에 최근 4연승을 달렸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과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한 kt는 시즌전적 39승 2무 37패(승률 0.513)로 단독 4위 자리에 올라섰다. kt 선발 소형준은 7이닝 동안 94개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9승(2패)째를 챙겼다. 또 9안타를 때린 kt 타선에선 김민혁과 황재균(2타점)이 2안타씩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대타 장준원도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kt는 1회말 선취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1사 이후 김민혁과 앤서니 알포드의 연속안타와 박병호의 몸에 맞는 볼을 묶어 만루 기회를 얻은 kt는 장성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황재균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3-0으로 달아났다. 선발 소형준은 마운드에서 힘을 보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회초 1사 후 박세혁과 김재호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이후 박계범(삼진)과 강승호(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를 잡아내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0일 열린 폐회식을 마지막으로 1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코로나19 전세계 확산 속에 치러진 이번 올림픽은 빙상 쇼트트랙에서 나온 심판의 오심 논란과 피겨스케이팅에서 나온 러시아 선수의 도핑 양성 반응, 신장 지역 인권유린을 이유로 한 미국과 호주, 캐나다, 영국 등의 외교적 보이콧 등 수많은 논란을 낳았다. 우리나라는 쇼트트랙 편파판정의 직접적인 피해 속에서도 금 2개, 은 5개, 동메달 2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14위에 올랐다. 대회 초반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격당하고, 우리 선수들이 탈락한 자리에 중국 선수들이 결선 진출 티켓을 얻는 등 오심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선수단은 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 체조 양태영의 오심 피해 사건 이후 18년 만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번 오심에 대해 제소 방침을 세우는 등 국민적인 분노가 들끓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CAS 제소 방침을 철회했다. 지난 8일 기자회견 이후 국제빙상경기연맹(ISU)가 나름대로 노력한 부분이 보였다는 게 대한체육회의 설명이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결승 진출’을 꿈꾸던 대한민국 야구가 미국에 2-7로 패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전에서 미국에 2-7로 완패했다. 이번 패배로 올림픽 2연패의 꿈은 좌절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무패 우승’을 이룬 대표팀은 13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돌아온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렸다. 하지만 패자 준결승전에서 패하며 한국은 3·4위전으로 밀려났다. 선발 등판한 이의리(KIA 타이거즈)는 사흘 휴식 후 등판한 상황 속에서도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 9탈삼진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막내 이의리의 역투에도 대표팀 타석은 침묵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2루타를 치며 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김현수(LG 트윈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무산됐다. 이어진 4회까지 한국은 미국 선발 조 라이언에 고전하며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2회말 미국의 선취점이 터졌다. 볼넷으로 출루한 마크 콜로스베리는 2사 이후 2루를 훔쳤고, 잭 로페스가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제이미 웨스트브룩은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