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월드컵] FIFA랭킹 22위 모로코, 카타르 월드컵 세번째 이변 연출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또 한번의 이변을 연출했다. FIFA 랭킹 22위 모로코는 27일 밤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FIFA랭킹 2위 벨기에를 2-0으로 완파했다. 모로코는 아르헨티나를 꺾은 사우디아라비아, 독일을 제압한 일본에 이어 이번 대회 세번째 이변을 연출하게 됐다. 1승 1무, 승점 4점이 된 모로코는 이어 열린 같은 조 크로아티아와 캐나다의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둔 크로아티아(1승 1무·승점 4점)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크로아티아 +3, 모로코 +2)에서 뒤져 조 2위가 됐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른 벨기에는 견고한 수비와 빠르고 날카로운 공격으로 무장한 모로코에 후반에만 두 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3-0으로 제압한 이래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2무 2패만을 기록했던 모로코는 24년 만에 귀중한 승리를 추가했다. 모로코는 전반전 볼 점유에서 27%로 벨기에(61%)에 크게 뒤졌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차례 연출하며 이변을 예고했다. 벨기에는 전반 18분 코너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