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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선거구 획정 놓고 내분

'인구 적은곳 늘고 많은곳 줄고'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을 놓고 수원시 의회가 내분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원시 의회 의원 40명 가운데 27명의 의원들은 "의장단이 전체 의원들의 뜻을 수렴하지 않은 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에 대한 의견을 일방적으로 제출한 것을 경기도 시.군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검토없이 받아들였다"며 "인구 50%,면적 50%안이 아닌 당초안대로 인구수를 기준으로 해달라"며 의장단이 제출한 의견에 대한 반대서명서를 지난 28일 접수시켰다.
30일 반대서명서를 제출한 의원들에 따르면 경기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지난 13일 수원시의회에 '경기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관련 의견조회'라는 공문을 보내 인구별로 의원정수를 산정한 '시군별 의원정수 및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의견을 달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수원시 의회 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은 지난 17일부터 제234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기간인데도 지난 21일 오전 9시 각 상임위원장과 의장,부의장 등 의장단만 모여 인구 50%와 면적 50%를 적용한 의견을 경기도 시.군 선거구 획정위원회에 제출했다.
이같은 안이 확정될 경우 인구 16만1천여명에 이르는 '나' 선거구(파장,율천,정자 1,정자 2,정자 3동)는 기존 5명에서 4명으로,인구 13만1천여명의 '아'선거구(영통 1,영통 2,태장동)의 의원정수가 4명에서 3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반면에 인구 11만8천여명인 '마'선거구(팔달,남향,신안,지동,인계동,우만 1,우만 2동)는 기존 의원정수 4명에서 5명으로,인구 11만2천여명인 '사'선거구(매탄 1,매탄 2,매탄 3,매탄 4,원천,이의동)도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1명 늘어나게 된다.
이에 대해 상당수 의원들은 "인구가 많은 선거구는 줄어들게 되고 인구가 훨씬 적은 선거구는 늘어나게 되는 모순을 안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한 의원은 "의원정수가 늘어나게 되는 '마'선거구는 시의회 부의장의 선거구이고 '사'선거구는 의장이 있는 선거구로 의견수렴과정에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의원정수 변동이 없게 되는 선거구는 물론 정수가 늘어나게 되는 선거구 의원 3명을 포함한 27명의 의원들은 28일 오후 경기도 자치행정과에 반대서명서를 접수했고 오는 11월 2일 수원시의회 본회의에서 의장단을 상대로 의견수렴과정에 대한 해명과 대처방안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명수 수원시의회 의장은 "단순한 의견제출을 놓고 의장과 부의장 선거구의 의원정수가 늘었다고 반대서명서까지 제출하는 것은 억지주장이고 의장단 흔들기"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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