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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시설개선 '불만족'

재래시장 시설개선사업이 재래시장의 청결 관리와 진열상품 보호 등에는 다소 도움이 되고 있으나 주차시설, 화장실 문제 등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재래시장 개선사업에도 불구하고 손님 증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으며, 손님들 반응 역시 개선 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경기도와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의 의뢰를 받아 지난 9월 12일부터 26일까지 시설개선사업 재래시장 상인 21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재래시장 개선사업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28.1%(매우 만족 2.9%, 약간 만족 25.2%)에 불과했다.
또 보통이라는 응답이 39.5%로 전반적인 만족도 점수는 낙제점을 겨우 모면한 60.0점이었다.
부문별 만족도 점수는 청결함(59.2점), 우천시 진열상품 보호(57.4점), 통행 편리성(54.9점), 화재 안전성(54.4점) 순이었다.
반면 매우 불만족 13.8%, 약간 불만족 18.6% 등 불만족 응답은 32.4%로 만족 응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불만족 이유는 주차시설 부족(17.6%), 비가림시설 부족(11.8%), 화장실 부족(10.3%) 등이었다.
이와 관련 상인들은 개선사항으로 주차시설 확장, 화장실 개선, 방수, 통로확보, 환경 개선, 지붕공사 개선, 조명 설치, 주차장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주차장·비가림막 등 시설 개선(61.9%), 대형유통점 입지 규제(58.6%)가 우선 추진돼야 하는 한편, 상인회 단합 및 자구의지 노력(22.4%)도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설개선 이후 손님 반응에 대한 평가에서는 상인의 56.2%가 긍정적(매우 긍정적 7.6%, 약간 긍정적 48.6%)이라고 답했으나, 34.8%는 개선 전과 비슷하다는 반응이었다.
또 손님 변화가 없다는 응답이 54.8%에 달했으며, 줄었다는 응답도 28.1%나 됐다.
손님이 늘었다는 응답은 17.1%였다.
상인들은 손님 감소에 대해 경기탓(35.6%), 대형 마트와 홈쇼핑 때문(35.8%) 등 외부적인 요인을 들었다.
같은 이유로 상인의 49.0%는 매출에 변함이 없다고, 38.6%는 매출이 줄었다고 답했으며, 매출이 늘었다는 응답은 12.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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