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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령지하차도, 균열심각 체계적 보수 필요

<속보>누수에 따른 추가보수비의 부담을 놓고 법정다툼이 예상되는 <본보 10월 1일자 6면보도> 남태령지하차도가 준공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 시설물 종합평가에서 주요부재의 내구성, 기능성저하 방지를 위해 보수나 보강이 필요한 C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남태령지하차도의 안전진단을 의뢰 받아 실시한 한국건설안전기술협회(이하 기술협회)의 결과보고서에서 밝혀졌다.
1일 기술협회보고서에 따르면 이 협회는 시공회사로부터 용역을 의뢰 받아 2003년 10월 준공한 남태령지하차도 전체구간 920m 중 본선 박스 570m(TRM 구간 60m 포함)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이 진단에서 박스 전 구간 슬래브 하면에서 0.2∼0.7㎜의 종·횡 방향균열이 다수 발생했고 폭 0.3㎜의 균열이 생긴 곳도 발견되었다.
또 누수부위 주위 슬래브 하면과 벽체에 백화현상이 나타났고 벽체 마감 처리된 타일이 떨어진 곳도 조사되었다.
특히 슬래브 중앙부 일부 구간에 생긴 휨 균열은 복토와 차량하중으로 인해 진전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외 도로포장이 일부 파손되었고 배수로는 청소를 제때 않아 이물질 및 토사퇴적물이 쌓여있어 청소가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명과 소화설비는 양호하고 전체 구조물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만한 심각한 손상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기술협회는 슬래브에 발생된 일부 균열은 시공초기 건조수축 및 온도응력에 의한 균열이 공용중 하중변화 등으로 진전된 것으로 판단을 내렸고 현 상태가 지속될 경우 균열 폭의 확대 및 손상면 증가로 내구성 저하가 우려돼 체계적인 보수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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