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06년 교육사업에 1천100억원을 투자한다.
신광식 도 문화관광국장은 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협력사업에 445억원, 영어마을 파주캠프 개원 및 양평캠프 준비에 500억원, 도서관 건립 등에 150억원을 투자하는 교육분야 지원계획을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산하 시·군, 경기도교육청이 사업비를 분담하는 교육협력사업이 2005년 510억원에서 2006년 764억원으로 확대된다.
이중 도가 445억원, 시·군이 154억원을 분담하며, 도교육청은 165억원을 지원한다.
교육협력사업 대상은 ▲좋은학교 만들기, 소규모 학교 살리기 등 '학교중심의 지역공동체 구축' 315억원 ▲외국어기반 확충, 초등학교 원어민교사 확충, 중등영어교사 연수과정 운영 등 '외국어교육활성화 지원' 197억원 ▲과학고 내실화, 과학교육 인프라 확충 등 '과학교육 활성화 지원' 51억원 ▲특성화고 산학협동 지원, 특성화학교 개편교 지원, 공고생 장학금 지원 등 '실업계고 특성화고 육성 지원' 28억원 ▲초등학교병설유치원 종일반 운영지원, 특수교육지원, 저소득층자녀 무상 급식지원 등 '교육복지 강화' 103억원 ▲화성 남양만 기업하기 좋은 교육여건 조성 11억원 ▲학교도서관 활성화 지원 57억원 등 7개 분야 16개 사업이다.
한편 도는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법정부담금 4조1천300억원 외에 도교육청 교육협력사업 1천300억원, 영어마을 조성 1천400억원,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 건립 900억원, 도서관사업 500억원 등 4천566억원을 교육분야에 투자, 전국 16개 자치단체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이고 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도가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도교육청에 지원한 비법정 교육경비는 976억원으로 서울시가 지원한 429억원의 2배이상에 달했다.
시도별 지원액 규모는 경기도, 서울시에 이어 인천시 129억원, 대구시 103억원, 부산시 90억원, 충북 63억원, 경북 31억원, 전북 2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신 국장은 "지난 2003년 전국 최초로 도가 추진한 좋은 학교 만들기, 소규모학교 살리기, 외국어교육 활성화 등 교육협력사업이 정부 정책으로 채택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교육협력사업을 제도화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지원조례'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