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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시범학교 졸속 선정"

전교조, 민주적 절차 거치지 않았다며 즉각 철회 촉구

경기지역에서 지난 17일 교원평가 시범학교로 선정된 3개 학교가 모두 민주적 절차를 거치지 않아 선정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18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교원평가 시범학교로 선정된 시흥 옥터초, 수원 수성여중, 김포 풍무고교 등 3개교가 학교 구성원들의 민주적인 동의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며 "교육부의 숫자 맞추기를 위해 시범학교가 졸속 선정된만큼 이번 시범학교운영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옥터초의 경우 일부 교사들이 휴가.출장중인 상태에서 교사들로부터 회람을 돌려 참여를 결정했고 수성여중은 당초 투표에서 과반수찬성을 넘지 못하자 다시 투표를 해 과반찬성을 받았다"며 "풍무고 역시 찬반 토론없이 교장이 일방적으로 시범학교 신청을 결정한 뒤 교사들을 1명씩 불러 찬성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교조 경기지부는 시범학교 선정과정이 민주적이지 않을뿐 아니라 한 학교는 신설학교로 2,3학년도 없는등 교원평가 시범실시 기본전제조건조차 갖추지 못해 시범운영 자체가 성공하기 힘들다며 즉각적인 학교선정 철회를 촉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조만간 이들 3개 학교를 방문해 유감 의사를 밝힐 예정"이라며 "그러나 단위학교와의 마찰은 원하지 않기 때문에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옥터초 관계자는 "토론은 없었지만 모든 교사들이 교원평가 시범학교 선정에 찬성한다는 서명을 자발적으로 했다"고 밝혔으며 수성여중 관계자는 "처음 투표시 교사 1명이 투표시간에 늦는 바람에 기권처리됐으나 이후 해당 교사가 투표 참여의사를 밝혀 재투표를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풍무고 관계자는 "정당한 투표 절차를 거쳤으며 투표결과 대부분 교사가 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3개 학교에는 전교조 소속 교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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