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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자'로 일등쌀 만들어야 한다

경기도는 벼 품질 고급화, 쌀 산업 경쟁력확보, 저장·가공시설 개선 등을 3대 개혁이 '경기미(米)'의 생존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라는 판단에 따라 개혁로드맵을 결정했다.
벼 품질 고급화를 위해서는 각 지역 실정에 맞는 고급 품종 적용과 함께 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재배 기술 보급을 통해 단백질 함량 등을 조정함으로써 경기미 밥맛 개선 노력을 계속하게 된다.
또 미곡종합처리장(RPC)이 고품질 벼 생산의 중심이 되도록 RPC 계약재배를 2005년 5만ha에서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쌀 산업 경쟁력을 위해서는 RPC 1개소의 벼 처리량이 6천톤 이상이 돼야 농민에 대한 환원까지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RPC 통합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저장·가공시설과 관련해서는 2005년 쌀 생산량 52만톤 가운데 37.5%인 19만5천톤이 고품질 가공시설을 거쳤으나 향후 55∼60%까지 높여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색체선별기, 싸라기선별기, 저온저장시설 등 시설 투자·개선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진다.
그러나 이같은 경기미 경쟁력 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품질 쌀을 우대하는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경기도연합회는 공공비축제를 시행하면서 쌀의 품질에 따라 매입가격도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가 전국평균가로 수매 가격을 책정하게 되면 품질 고급화에 앞서 쌀 생산량이 많은 품종을 앞다퉈 재배할 수밖에 없으며, 경기미는 가격이 맞지 않아 수매에 응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정부가 추진해온 쌀 산업 규모화도 구호에 그치고 있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20년간 진행된 농지 규모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농가 평균 경지면적이 1.1ha에서 1.3ha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쳐 '농지은행제' 등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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