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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뜬다

평택시가 미군기지 이전 등 전환기적인 회오리속에서 자칫 위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을 기회로 반전시키며 발전적 변화를 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민선4대 송명호 시장 취임 이후 지역간, 계층간, 집단간 극에 달했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화해와 통합의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세계 제1의 경제블럭인 환황해권의 전략형 국제화 중심도시 도약을 21세기 비전의 핵심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토지공사와 ‘평택시 지역종합개발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진흥계획’을 수립해 환황해권에서 발생할 새로운 경제가치 창출의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통해 시 발전을 체계적으로 이뤄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지역진흥계획은 정부의 미군기지이전에 따른 평택지원특별법에 따라 추진됐지만 단순히 기지이전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평택이 환황해권 시대의 전략적 국제화 중심도시로 발전적으로 변모할 수 있는 획기적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1년4개월간 시의 특성과 역할을 정확히 판단하고 올바른 전략적 계획이 도출되도록 행정자치부, 경기도, 각 연구기관과 함께 시의회, 시민단체와 일반시민의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으며 9개 분야 93개 사업을 선정·발굴했다.
분야별 투자규모는 농업(10개 부문) 4천72억원, 제조업(8개 부문) 1조6천865억원, 상업유통(5개 부문) 1천562억원, 관광여가(8개 부문) 7천59억원, 사회개발(13개 부문)분야 1천232억원이다.
또 도시정비(13개 부문) 11조111억원, 교통물류(13개 부문) 4조8천255억원, 교육인력(8개 부문) 656억원, 환경경관(15개 부문) 2천462억원 등 총 19조2천300억원이 투입된다.
게다가 첨단농업 시법단지 건설사업, 교육·연구단지 조성사업, 평택호 관광지 개발사업, 기지주변 정비사업 등 4개 사업(23개 분야) 이 특별지원사업으로 선정, 1조4천300억원이 투입되며 2006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농업 분야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기반의 정밀 농업 및 친환경 첨단 농업 단지와 함께 농촌 지역의 소득 다양화를 위한 농촌 체험·테마마을을 조성한다,
제조업 분야는 도시 축을 신지식 기반 산업축으로 미래형 첨단 산업의 연구·생산 기능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하고 산·학·연 연계 기반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단지(R&D)와 중소기업 지원 전용 단지 등을 갖출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권 남부의 관광 거점 기능과 시민 여가 공간 제공을 위해 평택호 관광지를 현재 20만평 에서 70만평으로 확장, 권관지구와 신왕지구를 특색있게 개발하고 향후에는 200만평 규모의 매력있는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과 물류의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광역교통망을 동서 4개축, 남북 5개축을 기본으로 격자형으로 건설하고 평택항 IC, 수원~평택간 민자고속도로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지역진흥계획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추진을 건의하고 있다.
지역진흥계획은 내년 5월31일까지 행자부의 승인을 얻어 오는 2007년부터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본격 사업이 시행된다.
송명호 평택시장은 “지역진흥계획은 평택지원특별법에 의해 국가가 평택시의 발전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수립된 지역개발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이같은 전례는 없었으며 특히 19조원대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특히 “지역진흥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들도 표출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평택시의 발전을 위한 고견으로 알고 겸허하게 수용하고 있다”며 “평택시의 21세기 미래상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의 도약이 걸린 중차대한 사업인 만큼 시민 여러분이 주체가 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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