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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사 한나라당 2% 부족하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한나라당이 지난 대선에서 진 것은 지지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고 역사적 흐름을 우리 것으로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표로 이기려하지 말고 시대정신을 거머 쥐어야 앞으로의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전 손 지사는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발전연구원의 초청을 받아 '한국의 보수, 그 거듭남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한나라당에게는 통합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만 고수해서는 한나라당 집권이 절대 안된다"며 "한나라당이 집권하려면 시대의 변화와 개혁을 우리 것으로 거머쥐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견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지사는 또 "과거 한나라당이 우리끼리 똘똘 뭉쳤다가 대선에서 2% 부족해 졌다"며 "이제는 좌.우와 지역색, 세대편차를 함께 어우를수 있는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 지사는 2003년 8월 발생한 효순.미선이 미군 장갑차 압사사건을 시대정신 변화의 예로 들며 "당시에는 미군에 의한 교통사고쯤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시민사회단체가 미국 대통령 사과를 요구했고 결국 미국 대통령이 사과했다"며 "미국에 대한 사회의 시각이 변했고 결국 이 사건이 지금 정권이 집권하게 된 하나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손 지사는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과거 냉전시대 논리로 북한을 옥죄고 고립시키면 저절로 괴멸해서 통일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구시대적인 사고"라며 "북한의 경제기반이 생겨야 통일기반이 생긴다는 생각으로 북한을 개혁,개방의 길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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