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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항만배후부지 개발 본격화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과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2일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 평택항 항만배후부지 개발이 본격화되게 됐다.
이날 경기도와 해양수산부는 평택항 동부두 내항 준설토투기장을 항만배후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항만배후단지 개발종합계획 수립 및 항만배후단지를 지정하고,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은 경기도와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항만배후단지 내 다국적 물류기업유치를 위해 경기도와 정부는 투자유치단을 구성하는 등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협약과 관련 평택항은 컨테이너 화물 증가율이 지난 9월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이 22.8%를 기록하는 등 연평균 25%의 전국에서 가장 빠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현재 개발 중인 컨테이너 전용부두 6번 선석과 자동차 전용부두 9·10번 선석이 오는 2006년 완공 예정으로, 컨테이너 7·8번 선석이 오는 2007년 준공되면 평택항이 컨테이너·자동차 중심항만 및 환 황해권 거점항만으로 위치를 확고히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평택항은 개발초기 공업항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물류작업장 등 항만배후부지가 부족해 애로를 겪어 왔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3월 항만배후단지 개발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완료하고 해양수산부에 항만배후단지 지정고시 및 사업자 승인을 요청했다.
손 지사도 지난 7월19일 해양수산부를 방문, 오거돈 장관에게 조속한 배후단지 지정고시 및 해양수산부와의 공동개발을 건의한 바 있다.
이날 협약을 근간으로 도와 정부는 오는 2009년까지 총사업비 820억원을 투자해 항만용지, 외국인투자기업, 물류시설용지, 지원시설용지 등을 조성, 평택항을 단순한 하역공간이 아닌 종합 물류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손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우리와 접해있는 중국의 움직임을 볼 때 평택항을 생각하면 마음이 바빠질 수밖에 없다"며 "평택항의 발전은 평택만을 위한 것도 아니요, 경기도만을 위한 것은 더욱 아니요, 단지 전략적 요충지로 발전시켜 나라의 발전을 이루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명호 평택시장, 우제항 의원, 이재영 도의회 평택항특위위원장, 이주상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이민관 평택시의회 평택항특위원원장, 평택항 이용 선사·하역사 및 물류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배후단지 개발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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