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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잊은 구슬땀 주민 언가슴 녹인다'

지난 주말 경기도민 2천여명이 폭설피해를 입은 전남·전북지방에서 복구활동에 나서 피해에 낙담한 주민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어루만졌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4일에는 손학규 경기지사를 중심으로 한 경기도 복구반을 비롯 성남시 등 도내 20개 시·군 복구지원반 1천50명이 전남 장성, 함평, 영광 및 전북 고창, 정읍, 부안에서 봉사활동에 나섰다.
또 25일에는 14개 시·군 봉사단 895명이 폭설피해 복구활동을 펼치는 등 이틀 동안 2천47명이 복구지원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119소방대, 해병전우회 등 전문인력과 새마을 회원, 대학생들은 직접 장비를 가지고 달려가서 비닐하우스 철거작업 등을 도왔다.
손학규 경기지사를 비롯해 공무원, 소방대원, 모범운전자회원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 복구반 102명도 지난 24일 전남 장성군 남면 분향마을에서 제설작업, 농로확보, 비닐하우스 복구 작업을 펼쳤고, 25일에는 전북 고창군 공음면 용수마을·계동마을에서 축사 지붕의 눈을 치우고 하우스 골조 철거작업을 전개하는 등 복구작업을 지원했다.
손 지사는 축사 지붕에 올라가 플라스틱 삽으로 눈을 치우며 "'사진용 복구사업'이 아니라 피해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복구반이 돼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강수 고창군수는 손 지사를 만나 "경기도와 시·군에서 연일 복구지원반이 와주어서 큰 힘이 되고 있으며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으며 손 지사는 "큰 피해를 입은 군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손 지사는 앞서 24일 장성 복구현장에서 "농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꼼짝 못하고 있어 전문인력을 포함한 자원봉사자가 많이 필요하다"며 "온 국민이 힘을 합쳐 복구를 도와서 내년 농사는 지을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전남북지역 폭설피해 복구활동과 함께 복구 장비 및 자재 지원도 이어졌다.
지난 24일에는 손 지사가 절단기 1천개, 커트 날 5천개, 와이어 등 8천100만원 상당의 비닐하우스 복구장비와 자재를 전남에 전달했으며, 25일에는 경기도 복구반이 전북에 3천만원 상당의 절단기 등 장비·자재를 지원했다.
도가 전남북지역에 지원한 복구자재는 3억1천100만원 상당에 달한다.
한편 도는 지난 22일 정창섭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갖고 전 시·군이 전남북 폭설피해복구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오는 29일까지 도내 전 시·군에서 봉사단을 구성해 지원에 계속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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