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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종, "황교수가 논문조작 지시했다"

서울대 조사위원회에서 황우석 교수관련 조사를 받은 미국 피츠버그 의대 김선종(34) 연구원이 ‘황교수가 논문조작을 지시했다’는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조사위는 지난22일 외부기관에 의뢰한 DNA 지문분석 결과가 이르면 26일께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김 연구원 조사내용을 포함해 이번주 초 맞춤형 줄기세포와 원천기술의 존재 유무에 대해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환자 맞춤형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 진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선종 연구원은 24일 밤 입국한 뒤 서울대 조사위원들이 있는 서울대 관악캠퍼스 모 건물로 이동, 25일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6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받았다.
김 연구원은 조사위에서 황 교수의 `바꿔치기' 주장에 대해 "줄기세포를 바꿔치기 해서 나한테 돌아오는 이득이 아무것도 없다. 내가 줄기세포를 바꿔치기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언해 줄 증인이 있다"고 종전 결백 주장을 되풀이했으며 논문 조작에 대해서는 "황 교수의 지시로 사진을 2개에서 11개로 늘렸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연구원은 또 조사위에서 맞춤형 줄기세포 존재 여부에 대해 "8개의 줄기세포가 확립 배양되는 과정을 목격했다"고 입국 전 인터뷰 등을 통해 밝힌 진술을 되풀이했으나 줄기세포 존재를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물증이나 새로운 증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조사위는 이번 의혹을 완전 규명한다는 차원에서 필요할 경우 황 교수와 노성일 이사장 등 핵심관계자들과 대질 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이르면 DNA 분석결과가 나오는 이번 주중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한 황 교수와 김 연구원을 소환, 수사요청서 내용에 대한 확인 조사를 벌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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