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흐림동두천 28.9℃
  • 구름많음강릉 36.5℃
  • 흐림서울 29.8℃
  • 구름많음대전 32.1℃
  • 구름많음대구 33.8℃
  • 맑음울산 34.7℃
  • 흐림광주 31.1℃
  • 맑음부산 32.4℃
  • 구름많음고창 32.0℃
  • 맑음제주 32.7℃
  • 흐림강화 28.3℃
  • 구름많음보은 30.7℃
  • 구름많음금산 ℃
  • 구름많음강진군 31.3℃
  • 맑음경주시 36.6℃
  • 맑음거제 32.2℃
기상청 제공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 반발

건설교통부의 평택시 고덕면 일원 국제화계획지구 개발방침과 관련, 주민들이 의견 수렴도 무시한 채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방적 개발을 수용할 수 없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4일 주민들에 따르면 17개 마을 대표들은 지난 2일 고덕면 주민자치센터에서 회의를 열어 '고덕면 국제평화도시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이 땅에서 계속 살고 싶다', '돈도 싫다. 누구를 위한 국제평화신도시인가' 등 개발계획 백지화를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마을에 내걸었다.
이날 회의에서 고덕면장을 지낸 양건모(60)씨가 위원장으로 선출되고 부위원장 4명, 대표위원 16명으로 비대위가 꾸려졌다.
주민들은 "고덕면이 계획지구에 편입되면 조상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을 잃고 내쫓기게 된다"며 "주민의견 수렴없이 생존권을 위협하는 도시개발계획은 백지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건모 비대위원장은 "마을별 위원 3명과 사회단체를 참여시켜 70여명으로 비대위를 구성할 것"이라며 "수일 내에 전체 주민이 참여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반대운동을 할지, 시민단체와는 어떻게 연계할 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주한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평택시 모곡·서정·장당·지제동 및 고덕면 일원에 국제화계획지구 539만평을 개발키로 결정했다고 지난달 22일 발표했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