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흐림동두천 28.9℃
  • 구름많음강릉 36.5℃
  • 흐림서울 29.8℃
  • 구름많음대전 32.1℃
  • 구름많음대구 33.8℃
  • 맑음울산 34.7℃
  • 흐림광주 31.1℃
  • 맑음부산 32.4℃
  • 구름많음고창 32.0℃
  • 맑음제주 32.7℃
  • 흐림강화 28.3℃
  • 구름많음보은 30.7℃
  • 구름많음금산 ℃
  • 구름많음강진군 31.3℃
  • 맑음경주시 36.6℃
  • 맑음거제 32.2℃
기상청 제공

'고양 킨텍스' 서울 코엑스 밀어낸다

작년 개장이래 50% 가동률, 국내외 행사 190건 개최
전시컨벤션 주도...문화 관광등 인프라 확충 시급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서울, 부산 중심의 전시컨벤션 주도권이 경기도로 이전되고 있다.
경기도는 16일 지난 2005년 4월말 개장한 킨텍스가 50%의 가동률을 보인 가운데 국내외 전시 54건, 컨벤션 136건 등 190건의 행사를 개최해 35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전시장 75.9%, 회의실 56.7%의 가동률을 보인 서울 코엑스(COEX)가 1천915건의 행사에서 471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한 것과 대등한 수준이며, 전시장 52%, 회의실 57%의 가동률을 보인 부산 벡스코(BEXCO)의 254만명을 능가한 실적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앞서 '우리나라 컨벤션산업의 현황과 과제' 자료에서 2003년 전시컨벤션 개최율을 서울 66.7%, 경기 3.7%로 집계한 바 있어 전시컨벤션시장이 격변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시컨벤션산업이 지역사회에 소득, 고용, 세수와 같은 직·간접적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경희대학교 김철원 교수는 "킨텍스 1차 개장의 파급효과가 2005년에만 생산 2천383억원, 소득창출 445억원, 부가가치창출 729억원, 세수증대 477억원 등 4천34억원에 달했다"며 "킨텍스 설립 및 개장은 국내 최대의 전시컨벤션센터라는 점에서 도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킨텍스(1만5천평)의 전시면적 경쟁우위로 코엑스(8천800평)의 점유율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킨텍스는 2005년 모터쇼, 교육인적자원혁신박람회 등 100만명이 넘는 전시회를 잇따라 개최했으며, 한국전자전, 세계화상대회 등 유명 전시회를 유치한 바 있다.
반면 킨텍스가 수천억원의 경제 효과를 유발하고 있으나 주변에 유명 관광지나 문화시설이 없어 행사 참가자들이 관광·쇼핑을 위해 서울 등지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18일 오후 3시 킨텍스에서는 '경기도 전시컨벤션산업 육성을 위한 심포지엄'이 경기도의원 및 국내외 전시 참가 우수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킨텍스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석규 도 경제투자관리실장이 경기도의 전시컨벤션 정책에 대해 기조연설 하는 데 이어 김철원 교수와 한림대학교 황희곤 교수가 각각 '컨벤션 전시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과제' 및 '전시시설과 주변 인프라 확충 방안'이라는 주제로 경기도 전시컨벤션산업과 킨텍스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이은길(한·고양2) 의원, 이태윤 고양시 건설사업소장, 이홍규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경기도의 전시컨벤션산업을 논할 예정이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설 황희곤 교수는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국가와 도시들이 관광산업과 함께 컨벤션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음을 전제하고, 도가 전시컨벤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호텔, 숙박, 관광, 교통접근성 등 컨벤션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킨텍스 2단계 확충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김 교수는 주차시설·숙박시설의 확충 및 접근성을 강화하는 한편 비즈니스, IT, 한류관광이 집약된 킨텍스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