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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우위속 6명후보 혼전양상

미군기지확장 이전 문제가 최대 현안인 평택시장 선거구는 무려 6명의 후보가 혼전 중이다.
대체적으로 보수층이 두터운 지역정서상 한나라당의 우위가 점쳐지지만 미군기지 이전 및 평택항 활성화 등 지역현안에 대한 주민들간 이해가 엇갈리면서 표심향방은 여전히 안개국면이다.
젊은 패기의 열린우리당에 맞서는 한나라당이 아성을 그대로 유지할 지의 여부와 재선에 도전하는 현 시장의 수성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열린우리당은 일찌감치 대통령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에너지산업팀장을 지낸 유성후보를 내세워 격전을 치를 태세다. 한나라당은 현 시장인 송명호 후보를 낙점, 아성 지키기에 나섰고 민주노동당은 노동 운동권 출신인 남정수 후보를 내세워 반전을 노리고 있다.
국민중심당은 민주당과 연대해 이익재 전 시의회 의장을 앞세워 표심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평택시의회 3선을 지낸 이규천 후보와 지역봉사자를 자임해온 차화열 후보가 지역일꾼을 자처하며 시장 입성을 노리면서‘4당 2무’의 접전 구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후보 진영은 확실한 정책 비전 및 차별화가 선거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나름대로 표심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우선 열린우리당 유 후보는 젊은 패기와 강한 추진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워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유 후보는“여당 후보의 이점을 살려 평택을 대대손손 먹고 살 '관광레저 기업도시’로 최단시간내에 육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나라당 송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일궈낸 적극적인 투자환경 등 준비된 단체장임을 강조하며 재선을 자신하고 있다.
송 후보는“평택시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국제화 중심도시 건설을 가시화화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민노당 남 후보는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는 인물. 민노당 평택시위원회 노동위원장으로서 지역경제와 노동자들의 문제해결에 앞장, 평택지역의 1만여 노동자들의 표를 한 곳에 모을 경우 선거당락을 좌우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남 후보는 무상교육, 무상의료 시대를 열고, 농촌경제 회생방안과 공직사회 개혁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표밭을 일구고 있다.
팽성읍장과 평택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국민중심당 이 후보는 화합과 소신 행정을 펼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청년실업해결, 장애인 노동권 보장, 여성의 사회참여 유도, 국제화도시 건설 매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밖에 무소속 이규천 후보는 3선 의원으로서의 의정경험을, 차화열 후보는 국제라이온스 354-B지구 평택리더스 라이온스 초대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봉사자의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키며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평택시장후보 프로필
-유성(41) 열린우리당,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대통령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에너지산업팀장
-송명호(50) 한나라당, 미사우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 사회복지대학원, 평택시장/동국대겸임교수
-남정수(37) 민주노동당, 서강대 경영학과, 민노당 평택시위원회 노동위원장/미군기지확장반대 집행위원
-이익재(61) 국민중심당, 고교졸업자격 검정고시, 평택시의회 의장
-이규천(57) 무소속, 안동고, 제2,3,4대 평택시의회 의원
-차화열(45) 무소속, 조선대 공과대학, 국제라이온스 354-B지구 평택리더스 라이온스 초대회장/평택항 발전협의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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