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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공단 ‘이색면접’

즐거워야 할 저녁 식사자리. 어색한 긴장감이 가득하다.

어색함도 잠시 저녁식사 자리가 왁자지껄한 웃음과 함께 이내 활기를 되찾는다.

이들은 조금 전 힘든 산행을 마치고 식사 자리에 왔다.

요즘 하늘의 별따기라고 불리는 취업을 위해 면접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다.

면접자들 사이에 나이 지긋한 면접관들이 연신 번뜩이는 눈으로 이들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신입직원 면접 광경이다.

일하는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신입직원 선발에 이색 면접방법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은 6일부터 7일까지 1박2일간 시흥시 소재 한 교육원에서 서류전형을 통과한 공단 신입직원 지원자 90명을 대상으로 합숙면접을 실시한다.

이번 합숙면접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인성·적성검사, 심층토론 면접, 과제해결 능력 등 직무역량 평가 이외에 산행과 저녁식사 자리로 이어지는 야외 면접이다.

공단은 야외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숨은 잠재력을 찾아내고 사회성, 조직 적응력을 평가하게 된다.

특히 이번 면접에는 공단 경영진뿐 아니라 선배직원들이 함께 야외면접에 참여해 후배들의 역량을 평가하게 된다.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마지막 관문인 공단 CEO와 함께하는 가치적합성 평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올해 공단의 신입직원 채용에는 모두 1천900여명이 지원했으며, 2차례의 서류심사를 통과한 90명을 대상으로 야외면접과 가치적합성 면접을 거쳐 최종 1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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