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7일 중국으로부터 밀수입된 중국산 가짜 명품 손목시계 2천200개(진품시가 200억원 상당)를 공급 유통책들로부터 대량 구입해 판매한 ‘K회사’ 대표 김모(37)씨를 붙잡아 관세법 및 상표법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세관은 김씨가 2006년 4월쯤부터 2007년 2월말까지 중국산 밀수입 가짜 명품 손목시계 로렉스, 바쉐론콘스탄틴, 프랭크뮐러, 까르띠에 등을 공급하고 유통책들로부터 구매해 판매점의 진열장 밑과 주거지에 분산 은닉한 후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동대문상가 등에서 밀수입 위조 명품 시계를 불법 거래하다 세관 직원들의 잠복근무끝에 검거됐다.
세관은 현재 혐의자에게 가짜 명품 손목시계를 판매한 중간상인 등 관련자와 가짜 명품시계의 밀수입경로, 국내 판매처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가짜 명품 등에 대한 조사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