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8℃
  • 구름많음강릉 35.1℃
  • 흐림서울 28.9℃
  • 구름조금대전 30.8℃
  • 구름많음대구 30.9℃
  • 맑음울산 33.1℃
  • 구름조금광주 30.3℃
  • 구름조금부산 30.5℃
  • 구름조금고창 31.3℃
  • 맑음제주 32.3℃
  • 구름많음강화 28.7℃
  • 구름많음보은 30.1℃
  • 구름많음금산 31.6℃
  • 구름많음강진군 30.9℃
  • 맑음경주시 34.2℃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청소용역업체 입찰 특혜 의혹

인천 연수구, 자격 미달 업체선정 논란 일자 바꿔 입찰
업체 “자격 심사 부정확 기관 불신감만 키워”

인천시 연수구가 도로청소 후 수거한 폐토사와 쓰레기 등을 처리하는 청소용역업체 공동도급 입찰과정에서 구가 제시한 자격기준에 미달된 업체를 위탁업체로 선정했다가 말썽이 일자 취소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구는 입찰에 참여한 다른 업체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자 자격미달 사실을 확인, 최종 계약체결 전에 위탁업체를 변경해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8일 구에 따르면, 도로진공청소차가 수거한 쓰레기와 동춘동 948-1번지 적환장에 보관중인 폐토사 540톤을 처리하기 위해 지난 1월 19일 총 위탁비용 1천8백만원을 지원하는 수집·운반업체와 처리업체 공동도급 공고를 냈다.

이에 따라 구는 같은 달 26일 전자입찰을 통해 공동도급 대표자로 참가한 인천시내 폐기물 수집·운반 업체 A사와 처리업체 B사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폐기물 처리업체 B사의 경우 구가 공고당시 입찰 참가조건으로 제시한 ‘입찰공고일 전일 인천시내 사업소를 갖춘 사업주’가 아닌 경기도 김포시에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구는 최종 계약 체결 전 이 사실을 확인하고 부랴부랴 A사로 이 같은 사실을 알려 인천지역에 사업장을 둔 폐기물 처리 업체로 변경 한 후 지난달 초 부랴부랴 계약업체를 변경했다.

모 업체 관계자는 “입찰 자격 심사를 정확히 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 같은 행정으로 인해 입찰 업체의 불신감만 커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연수구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관련법 상 전체 위탁비용이 3천만원 미만이여서 적격심사를 생략한 것일 뿐”이라며, “공동도급 대표사인 A사가 참가자격에 문제가 없어 B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