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8경 연미정이 개방된다.
강화 8경중의 한 곳인 강화읍 월곶리의 연미정 출입이 신분증 제시만으로 가능하게 됐다.
이로써 강화도의 풍광을 자유롭게 보여줄 수 있게 됐다.
그간 유형문화재 23호인 연미정을 보려면 해당 군부대에 허가신청 후 1주일 이상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관광자원을 두고도 할용하지 못했었다.
연미정은 북한 땅이 마주 바라보이는 월곶리 끝자락 뾰족 튀어나온 곶(串)의 봉우리에 고풍스럽게 지어진 정자로서 한강과 임진강 합해진 물줄기가 하나는 서해, 또 하나는 강화해협으로 흐르는데, 이 모양이 마치 제비꼬리 같다고 해서 정자 이름을 연미정(燕尾亭)이라 지었다고 전해진다.
연미정은 월곶진(조해루)에서 관할하던 월곶돈대 안에 있으며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을 하고 있으며 수백년 된 커다란 정자나무가 운치를 더해주고 내려다보이는 염하강과 임진강및 한강 하구의 경치가 아름다워 그동안 끊임없이 주민들의 개방 요구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