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이 책을 읽어 보렴”.인천의 한 인테리어 업체가 학교 도서관 앞에 친구들에게 독서를 권하는 편지를 넣는 ‘우체통’을 설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인천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지역 인테리어 업체인 ㈜아인아이디가 지역내 초등학교 12곳과 중학교 3곳, 고교 3곳, 경기도 안산 등의 초등학교 2곳 등 20개 학교 도서관 출입구에 ‘희망의 우체통’을 설치했다.
이 우체통은 집 모양의 형태로 가로 20㎝, 세로 30㎝ 크기며 흰색 바탕에 빨간색 테두리가 있고 나무로 만들어졌다.
우체통 위에는 “희망의 우체통은 자신이 읽은 책을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설치되었습니다”란 문구가 담긴 컬러 안내판도 붙여져 있다.
학생들은 읽은 책에 대한 소감과 함께 독서를 권하는 내용의 편지를 친구들에게 써 이 우체통에 넣게 되며 학교측은 도서관 학부모 도우미를 통해 1주일에 1∼2차례 우체통 편지를 꺼내 받을 학생에게 전달한다.
인테리어업체가 우체통을 설치한 것은 이처럼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교 친구 사이의 우정을 돈독히 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회사측은 우체통을 원하는 학교에는 지역에 관계없이 설치해 줄 계획이다. 최근 우체통이 설치된 인천 신대초등학교 심상철 교장은 “우체통을 통해 책과 친구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어른이 되어서 친구가 권한 책 한권이 좋은 추억이 되고 삶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치를 반겼다.
원준식(39) 아인아이디 대표이사는 “우체통이 학생들 사이에 독서 붐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32-556-75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