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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大 “우리 재산 돌려줘”

인천도개公 보유재산·발전기금 파행적 처분 반환 요구

인천대 송도 캠퍼스 이전과 관련<본보 2월 26일자 7면보도>, 인천시와 인천대의 협의에 따라 인천대 발전기금 및 각종 부동산 등 수익용 재산을 지난해 12월 인천도시개발공사로 등기 이전하자 인천대 구성원들이 인천대 소유재산을 부당하게 빼앗은 결과라며 되돌려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대학교 대학발전협의회(교수협의회장, 직장협의회장, 대학노조인천대지부장, 조교협의회장, 총학생회장, 총동문회장) 등 구성원들은 1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시가 인천대 소유재산을 구성원과의 논의도 없이 파행적으로 처분 했다며 즉시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6년전 인천대의 송도 이전과 관련해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일천억 원의 손해가 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학발전을 위해서는 자산을 처분해서라도 이전에 동의했으나, 주 개발사업자의 개발방식의 변경에 따라 수천억원의 이익이 예상되고 있어 인천대 보유재산을 처분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시는 인천대와 재논의 과정을 가지기는 커녕 인천대 발전을 위한 고민도 없이 지난해 12월 인천도시개발공사로 인천대 보유재산 및 발전기금을 파행적으로 등기를 이전했다고 성토했다.

따라서 이들은 “인천대 소유재산을 처분해 캠퍼스 이전비용으로 충당하려던 계획 하에 빼앗아간 인천대학 발전기금 308억원을 비롯, 26만평에 이르는 전국 각지에 산재돼 있는 인천대 소유 부동산은 마땅히 인천대로 되돌려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인천대가 국립대로 전환되면서 법인화의 길로 들어설 경우 자립을 위해서는 소유재산의 확보는 꼭 필요한 조치이며, 대학 발전기금 또한 ‘교원의 교육 및 연구 활동 지원, 도서 및 연구기자재 확충, 국내외 학술교류 및 학술회의 지원’ 등 대학의 내적 발전을 위해 쓰여져야 할 기금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이들은 “인천시가 만일 이같이 파행적으로 이뤄진 인천대 소유재산을 즉각 반환하지 않는다면 인천대학교 전 구성원은 힘과 지혜를 모아 즉시 대학 재산 반환 운동에 돌입할 것이며, 결코 인천시의 파행적 행정처리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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