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풀 HD(High Definition)급 영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도는 각 시군, 산하단체를 동시에 연결하는 최첨단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 HD(High Definition)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풀 HD급으로 현 공중파 방송국에서 도입을 추진할 만큼 화질이 뛰어나다.

특히 기존 아날로그 방식을 디지털 방식으로 변환해 음성과 화면이 동시에 전달, 상대방과 직접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도는 ‘네트워크로 하나되는 경기도 실현’을 위해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한데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34억원을 투입, 국내외 우수 시스템을 면밀히 검토하고 사업자 선정 절차를 거쳐 새 영상회의 시스템을 완공했다.

이로써 본청과 제2청사, 31개 시군, 팔당수질개선본부 등 3개 직속기관, 경기개발연구원 등 4개 산하단체를 연결, 각종 간부회의는 물론 시장군수 및 부단체장 회의, 재난재해 상황회의, 경기포럼, 월례조회 등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도와 시군, 사업소간의 유기적인 정보교환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도가 추구하는 스피드 행정, 혁신행정의 기틀을 잡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박영길 통신시설담당은 “기존 것은 화질이 좋지않아 영상회의를 기피했지만 새 시스템은 사람이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화질이 뛰어나다”며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지역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을 수 있어 ‘네트워크로 하나되는 경기도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