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철도 승차감, 편의시설 모두 만족합니다.”
공항철도㈜는 지난 2월 12일부터 3월 15일까지 인천공항철도 시승행사에 참여한 3천2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3%가 ‘만족하다’는 응답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승차감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7%가 매우좋음, 36%가 다소좋음이라고 답했으며 편의성 및 안전시설에 대해서는 52%가 매우만족, 37%가 다소만족이라고 응답했다.
열차의 소음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34%가 매우조용‘, 48%가 다소조용이라고 답해 승객들이 느끼는 소음도 비교적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항철도 전체 이미지에 대해서는 매우 세련되고 고급스럽다(56%) 약간 세련되고 고급스럽다(38%)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승행사 참가자들은 기타 의견으로 ‘출발과 정차시 순간적으로 흔들림이 심하다’, ‘안내방송과 LED화면의 잦은 끊김현상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시승행사에 참여한 김모(51)씨는 “주행 중 가끔 흔들림이 심한 것을 제외하면 소음이 적고 내부 공간도 널찍해 승차감이 좋았다”며 “첫 인상이 좋아 개통하면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승행사에는 공항철도가 초청한 각계인사 2천988명을 비롯해 일반인 1천582명, 가족단위 590명이 참여했다. 공항철도는 인천공항∼서울역까지 전체 구간 61㎞ 가운데 인천공항∼김포공항(37.6㎞) 1단계 구간 이 오는 23일 우선 개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