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미 FTA 등 국제농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2조6천억원을 투입하는 ‘경기농정 드림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는 경기도 농업이 살아야 대한민국 농업이 산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농업인에게 꿈과 희망을 드림’, ‘도시민에게 안심과 여유를 드림’, ‘한국농업에 비젼과 전망을 드림’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20일 도는 경지농정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한미 FTA 등 국제농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경기농정 드림프로젝트 10대 전략을 발표했다. 도가 제시한 10대 전략은 ▲프리미엄급 명품농산물 생산 ▲전통 떡 산업 육성 ▲농산물의 세계화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 ▲가고 싶은 농촌, 열려있는 마을 ▲제6차 산업화 ▲도시자본 유치 ▲친환경 클린농업벨트 조성 ▲자연순환 농업육성 ▲신농업인 육성 등이다.

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프리미엄급 명품농산물 생산은 국내 고급시장 선점과 타 지역과의 비교우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쌀·쇠고기·돼지고기·민물고기(뱀장어 등 4종)에서 농약 항생제 등 유해성분 잔류기준 이하로 낮춘다.

도는 농약·중금속 등 199개 유해성분을 기준이하로 한 쌀 ‘-199Rise’를 생산하기 위해 여주·안성·평택·용인·김포 등 5개 지역에 2천500ha 규모의 품질혁신단지를 조성하고, 경기미 생산량의 1.6%인 8천톤을 우선 생산하기로 했다. 또 쇠고기와 돼지고기 브랜드인 ‘-23Meat’은 양평 개군한우 등 5개 브랜드사업단 170농가가 참여하며 생산량은 도내 총생산량의 2.8%인 1만1천톤으로 확정했다.

민물고기 ‘-10Fish’는 뱀장어, 자라, 송어 등의 양식장 11개곳이 참여해 도내 총 생산량의 10%인 64톤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전통 떡 산업을 육성해 오는 4월10일 1호 떡 판매 커피점이 개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