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수돗물 누수율이 국내 대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광역시 상수도 평균 누수량(수도관 1㎞당 물이새는 양)은 19.5㎥로 조사됐다.
도시별로는 광주 8㎥, 대전 14㎥, 대구 17㎥, 부산 20㎥, 서울 25㎥ 등의 순이었고 인천은 33㎥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서도 인천의 수돗물 누수율은 16.4%로 광주 8.8%, 부산 9.8%, 서울 10.1%, 대전 11.4%, 대구 14.4%를 크게 웃돌았고 울산(16.8%)에 이어 가장 높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상수도 손실량은 줄이기 위해 낡은 수도관 교체와 누수탐사, 수리의 최적화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