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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진벽 없이 공사 ‘콜록’

송도 신도시 지하철 1호선 연장 공사현장

시공사 “민가와 거리 멀다” 억제시설 미설치
시민들 “심한 비산 먼지 탓에 생활 불편”성토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송도 신도시 내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토목 공사장에서 비산 먼지 억제시설 없이 공사를 하고 있어 주변 대기환경를 오염 시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9일 인천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1호선 연장 사업공사장 4, 5, 6공구는 2004년 12월 20일부터 4공구(한진중공업), 5공구(한신공영), 6공구(경남기업) 등에서 토목 공사을 시공해 지난 25일까지 현장에서 발생한 토사 주변 사토장에 야적하고 있다. 그러나 주변이 민가와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비산 억제시설을 갖추지 않고 있으며 관리감독을 해야할 행정기관은 단속의 손길도 미치지 않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감독기관의 방치로 지하철 본공사 터파기를 진행하면서 공사현장에서는 반드시 갖추어야할 방진벽설치를 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해 주변 아파트 단지와 상가에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다.

송도동 부근을 지나는 차량들의 경우 공사기간 내내 황사를 방불케하는 먼지들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송도동 신도시에 P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아파트문을 열고 살 수 없을 정도로 먼지가 발생해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황사가 끼지 않은 날도 매일 황사가 발생한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라고 호소했다.

인천지하철1호선 건설사 관계자는 “지하철 공사장 방진시설을 완벽하게 설치하고 싶지만 설계에 방진벽 시설이 없어 불법인줄 알면서도 공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관리 부서인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저가 공사라는 이유로 비용 절감 차원에 환경 안전 시설 못하고 있다”고 밝히며, “현장을 확인후 예산확보를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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