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전역한 예비역 병장이 복무했던 부대로 다시 돌아와 후배들의 훈련 지원에 나서 화제다.
육군 제103보병여단에 2주전 전역해 민간인 신분이 된 한 젊은이가 ‘내 고향은 내가 지킨다’며 복무하던 부대로 다시 돌아와 훈련에 지원했다.
그 주인공은 103여단 48대대 김진경(24) 예비역 병장.
김씨는 입대한 이후 부천시 괴안동 대에서 예비군훈련 담당 행정병으로 복무하고 지난달 14일 전역증을 받고 군부대를 나섰다.
그러던 김씨가 전역 후 2주 지난 지난달 28일 부대를 다시 찾아온 그 날 부대는 향방작계훈련을 실시하는 중이었다.
김씨는 전역 후 하고 싶었던 일, 계획했던 일도 모두 미루고 부대의 훈련소식에 예비군복을 입고 돌아와 후임병들과 함께 훈련 준비품목을 운반하고 늦은 시간까지 무기 운반과 교육통제 등 훈련에 동참했다.
이와 같은 김씨의 정성어린 지원에 힘입어 이날 향방작계훈련은 더욱 알차게 진행됐고, 후임병들은 전역병의 은혜에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김씨는 “내가 한 일을 내가 책임지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며 “후배들이 걱정되었는데 향방훈련을 마치고 나니 제가 군에서 해야할 일을 이제서야 다한 것 같고, 군복무간 부족한 저를 도와준 대대장님과 괴안동대장을 비롯한 부대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오히려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